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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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


廓然瑩徹야 周沙界니 相見혼 全非舊日顔이로다

남명집언해 상:75ㄱ

莫謂從來無覓處라 有時擺尾上南山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훤야 조며 차 沙界예 니 서르 본 오로 녯  아니로다 녜브터 오매 어둘 고디 업다 니디 말라 잇다감 리 흐늘오 주001)
흐늘오:
흐늘-(흔들다) + -고.
南山애 오다
【주】〈녯  비릇 업시 오로 곡도 며 거츤 몸과 괘니 닐온 오날 서르 보논 面目 뎌디 주002)
뎌디:
뎌-(저같다) + -디.
아니니라 오날 서르 보논 面目 이제 눈 알 나타 分明니 그럴 니샤 리 흐늘오 南山애 오다 시니라 雪峯이 니샤 南山애  옰 쟈래 고힌 주003)
고힌:
고ㅎ(코) + -인.
야미 잇니 너희 모 사 보며 보라 시니 南 明正 方이니 分明 디라 쟈래 고힌 야미라 호 얼굴 혜아리디 어려운 낫 毒 거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훤하여 깨끗하며 통하여 사계에 가득하니 서로 본다면 온전하여 옛 모습이 아니로다. 옛날부터 오므로 얻을 곳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이따금 꼬리 흔들고 남산에 오르도다.
【주】〈옛 모습은 시작 없이 오므로 환상 같으며, 허황한 몸과 마음이니 일러 오늘날 서로 보는 면목은 저와 같지 아니하니라. 오늘날 서로 보는 면목은 지금 눈 앞에 나타나 분명하니 그러므로 말씀하시되 “꼬리 흔들고 남산에 오른다.” 하시니라. 설봉이 말씀하시되 “남산에 한 오리의 자라 코를 가진 뱀이 있느니 너희 모든 사람은 보며 보라.” 하시니, 남쪽은 명정한 방향이니 분명한 뜻이라. 자라 코를 가진 뱀이라 함은 얼굴 헤아리기 어려운 한낱 독한 것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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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흐늘오:흐늘-(흔들다) + -고.
주002)
뎌디:뎌-(저같다) + -디.
주003)
고힌:고ㅎ(코) +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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