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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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


消融頓入不思議라 시니 如今不必更消融이어다 直下分明니 猛提取라 數竿脩竹一堂風이로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노겨 주001)
노겨:
노기-(녹이다) + -어.
不思議예 모로기 드리라 시니 이제 구틔여 다시 노기디 마롤디어다 바 分明니 勇猛히 자바 取라 두 줄기 긴 대와 一堂ㅅ 미로다
【주】〈能과 所와 둘흘 니저 物와 나왜 둘히 업스니 虛空 가져 虛空애 어우러 섯거 일훔 호미 어려우니 그럴 니샤 노겨 不思議예 모로기 드리라 시니라 

남명집언해 상:40ㄴ

마 能히 虛空 가져 虛空애 어울면 비록 카온 주002)
카온:
-(날카롭다) + -. * 초기 훈민 정음 문헌에는 ‘카’으로 표기되었음.
갈와 도최 주003)
도최:
도최(도끼) + -.
맛나도 믈 버히며 주004)
버히며:
버히-(베다) + -며.
빗 부로미 거니 엇뎨 구틔여 迴避리오 그럴 니샤 이제 구틔여 다시 노기디 말라 시니라 三四句 對 고대 나타 分明 디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녹여 불사의에 문득 들이라 하시니 지금 구태여 다시 녹이지 말지어다. 바로 분명하니 용맹히 잡아서 취하라. 두세 줄기의 긴 대와 일당의 바람이도다.
【주】〈능과 소 둘을 잊어 물과 내가 둘이 없으니 허공을 가져 허공에 합하여 섞어 이름하는 것이 어려우니 그러므로 말씀하시되 “녹여 불사의에 문득 들이라.” 하시니라. 이미 능히 허공을 가져 허공에 합하면 비록 날카로운 칼과 도끼를 만나도 물을 베며 빛 부름과 같으니 어찌 구태여 회피하리요? 그러므로 말씀하시되 “지금 구태여 다시 녹이지 말라.” 하시니라. 셋째, 넷째 구절은 상대한 곳에 나타나 분명하다는 뜻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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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노겨:노기-(녹이다) + -어.
주002)
카온:-(날카롭다) + -. * 초기 훈민 정음 문헌에는 ‘카’으로 표기되었음.
주003)
도최:도최(도끼) + -.
주004)
버히며:버히-(베다) +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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