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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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


利物應形에 終不悋니 還似龍王 降雨初도다 擧意예 風雲이 天下徧니 有何花木이 不沾濡ㅣ리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物을 利케 며 形을 應호매 내내 앗기디 아니니 龍王 비 리올 주001)
리올:
리-(내리다) + -오-[사동 접미사] + -ㄹ.
처과  도다  가죠매 과 구룸괘 天下애 니 어느 곳과 나모왜 젓디 주002)
젓디:
젓-(젖다) + -디.
아니리오
【주】

남명집언해 상:34ㄴ

〈長蘆ㅣ 니샤 가비건댄 沙竭羅龍王이 大海예 나디 아니며 기픈 宮의 여희디 아니야 오직  念 慈悲ㅅ 로 울에 그며 번게 러 應을 조차 비 리오니 無上法王도  이 야 法界예 여희디 아니며  뮈우디 아니야 오직 一念 功 업슨 로 十方世界예 慈悲ㅅ 구룸 니와다 너비 甘露 리니라 주003)
리니라:
리-(뿌리다) + -- + -니라.
시니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사물을 이익되게 하며 형상을 응함에 마침내 아끼지 아니하니 용왕이 비 내리게 할 처음과 또 같도다. 뜻을 가짐에 바람과 구름이 천하에 가득하니 어느 꽃과 나무가 젖지 아니하리요?
【주】〈장로께서 말씀하시되 “비유하건대, 사갈라 용왕이 대해에서 나가지 아니하며 깊은 궁에서 벗어나지 아니하여 오직 일념 자비의 마음으로 우레를 이끌며 번개를 떨치어 응함을 좇아 비를 내리게 하니, 무상 법왕도 또 이와 같아서 법계에서 벗어나지 아니하며 마음 움직이지 아니하여 오직 일념 공 없는 마음으로 시방 세계에 자비의 구름을 일으켜 널리 감로를 뿌리게 하느니라.” 하시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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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리올:리-(내리다) + -오-[사동 접미사] + -ㄹ.
주002)
젓디:젓-(젖다) + -디.
주003)
리니라:리-(뿌리다) + -- +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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