깬 후에 텅 비어 대천이 없으니 예부터 스스로 매였던 줄 처음 믿노라. 이제 본래 빈 것을 모름지기 알려고 한다면 문 밖의 푸른 산이 훤한 곳을 의지하였도다. [대천은 삼천대천세계이니 사주(四洲)와 일월과 수미산과 욕천과 범세의 각 일천이 이름이 한 소천계이고 이 소천이 일천이면 이름이 한 중천이고 이 중천이 일천이면 이름이 대천이라.]
【주】〈색 없게 하고 공 밝힘은 이 진공이 아니므로 말씀하시되 “문 밖의 푸른 산이 훤한 곳을 의지하였다.” 하시니라. 그러나 첫 두 구절은 지금의 공(空)이고 셋째, 넷째 구절은 본래의 공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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