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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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


남명집언해 상:54ㄴ

我師ㅣ 得見然燈佛샤 布髮泥塗 志不移시다 今日如來ㅣ 還出現시니 休言無復似當時라 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우리 스님이 然燈佛을 보오샤 주001)
보오샤:
보-(보다) + -- + -시- + -아. * 초기 훈민 정음 문헌에서는 ‘보샤’로 표기되었다.
즌 길헤 머리 샤 주002)
샤:
-(깔다) + -시- + -오-[삽입 모음] + -ㅁ + -. * ‘-시-오-’가 ‘-샤-’로 표기된 예임.
들 옮기디 아니시다 오나래 如來ㅣ  出現시니  그  디 몯다 니디 말라
【주】〈부톄 善慧仙人인 제 然燈佛을 보와 부텨 가시 길히 즐어늘 주003)
즐어늘:
즐-(질다) + -거늘.
善慧 너교 엇뎨 千輻輪足 이런  와 디나시게 료 고 곧 갓옷 바사 주004)
바사:
밧-(벗다) + -아.
해 니 이 몯다 리어늘 주005)
리어늘:
리-(가리다) + -거늘.
 머리 글어 더픈대 부톄 곧 와 디나시고 因야 授記샤 네 後에 부텨 외야 五濁惡世에 人天을 濟度호 難히 아니 호  날 리라 시니라 三四句 다 알오 아디 몯 적과 니 크게 아닌 아

남명집언해 상:55ㄱ

롬 업슬시라  몰론 주006)
몰론:
모-(모르다) + -오 + -ㄴ. * ‘모-’는 ‘르/’ 불규칙 동사임.
고디 오로 뷔며 아론  得호미 업슬시라 [千輻輪은 부텻 밠바애 겨시니 즈믄 가짓 두려운 그미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우리 스승님께서 연등불을 보시고 진 길에 머리를 깔으심을 뜻으로 옮기지 아니하시다. 오늘날에 여래께서 또 출현하시니 또 그때 같지 못하다고 말하지 말라.
【주】〈부처께서 선혜 선인인 때 연등불을 뵙고 부처 가시는 길이 질거늘 선혜가 여기되 “어찌 천폭륜족으로 이런 곳을 밟아 지나시게 하리요?”하고 곧 가죽옷을 벗어 땅에 까니 흙이 다 가리지 못하거늘 또 머리를 풀어 덮은대 부처께서 곧 밟고 지나시고 인하여 수기하시되 “네가 후에 부처가 되어 오탁악세에서 인천을 제도하되 어렵게 아니함이 또 나와 같으리라.” 하시니라. 셋째, 넷째 구절은 다 알고 알지 못한 때와 같으니 크게 아는 것은 앎이 없는 것이라. 또 모르는 곳이 온전히 비며 아는 때 얻음이 없는 것이라. [천폭륜은 부처의 발바닥에 있으니 천 가지 둥근 금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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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보오샤:보-(보다) + -- + -시- + -아. * 초기 훈민 정음 문헌에서는 ‘보샤’로 표기되었다.
주002)
샤:-(깔다) + -시- + -오-[삽입 모음] + -ㅁ + -. * ‘-시-오-’가 ‘-샤-’로 표기된 예임.
주003)
즐어늘:즐-(질다) + -거늘.
주004)
바사:밧-(벗다) + -아.
주005)
리어늘:리-(가리다) + -거늘.
주006)
몰론:모-(모르다) + -오 + -ㄴ. * ‘모-’는 ‘르/’ 불규칙 동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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