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함을 또 통하리니 뜻이 끝없으니 감에 응하여 기를 좇음에 위하여 펴시니라. 만약 말씀으로 인하여 본래의 근원을 알면 울음 잦아진 누른 잎이 거짓 것인 줄 알리라.
【주】〈뜻이 끝없다고 함은 끝이 없는 묘의라. 감에 응하여 기를 좇다고 함은 기감에 응하는 것이라. 위하여 펴다 함은 끝없는 묘의를 낱낱이 펴는 것이라. 열반경에서 말씀하시되 “누른 잎으로 금돈을 만듦은 아이 울음 잦아짐을 위하니 만약 본래의 근원을 알면 일대장교가 오직 이 누른 잎이 아이의 울음을 잦아지게 함이라, 진실의 법이 아닐 것이라.” 비유하건대 아이가 울거든 부모가 곧 버들의 누른 잎으로 말하되 “울지 마라. 내 너에게 금을 줄까?” 하니 아이가 보고 진실의 금이라고 여겨 울지 아니하느니 그러나 이 버들잎이 진실로 금 아니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