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내 품의 때 묻은 옷을 벗으리니 이 옷은 예로부터 또 값이 없느니라. 이제 실이 타져 몸이 온전히 나타나니 다시 부지런히 기운 틈을 찾지 말지어다.
【주】〈때 묻은 옷은 무명 번뇌이니 이 무명이 능히 깨끗한 법체를 덮으며 미묘한 각성을 물들이므로 때 묻은 옷에 비유하시니 견성한 사람은 무명의 덮음이 되지 아니하므로 때 묻은 옷을 벗다 하시니라. 실이 타져 몸이 나타난다고 함은 때 묻은 옷 위에 진체 혼자 나타남이니 그러면 옷과 몸이 하나 같아서 다시 안팎이 없으니 어찌 구태여 틈을 찾으리요? 하시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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