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 역주 남명집언해
  • 남명집언해 상
  • 제39
메뉴닫기 메뉴열기

제39


直截根源 佛所印이시니 電轉風行이 頃刻閒이니라 火急歸來야 莫迴顧ㅣ어다 須臾에 寒日이 下西山리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바 根源 그초 부텻 許샨 배시니 번게 올며  녀미 頃刻ㅅ 니라 리 도라와 도라보 마롤디어다 須臾에   西山애 리리라 [頃刻과 須臾와 아니한 라]
【주】〈나모 버힐 사미 불휘 버히면 주001)
버히면:
버히-(베다) + -면.
가지와 닙괘 제 러디고 道 닷 사미 本智 알면 枝末이 제 좃니 이 부텻 許샨 배니 그럴 니샤 바 根源 그초 부텨 許샨 배라 시니라 本 리고 귿 조초 오히려 三祇 디내어니와 그틀 

남명집언해 상:23ㄱ

리고 本 照면 아로미 刹那애 잇니 그럴 니샤 번게 올며  녀미 주002)
녀미:
녀-(가다, 다니다) + -오-[삽입 모음] + -ㅁ + -이. * ‘녀-’는 원래 거성점을 갖고 있었으나[·녀·아] 그 명사형 ‘념’은 상성점을 갖는다[:녀미]. ‘녀-오-’의 ‘오’가 생략되면서 상성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頃刻ㅅ 라 시니라 三四句 擬議思量면 智日이 셔 리라도 주003)
리라도:
-(잠기다) + - + 이(사람) + -라도.
며  妙旨 라 눈  예 곧 디나가논 디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바로 근원을 끊음은 부처님의 허락하신 바이니 번개가 옮으며 바람이 다니는 것이 경각 사이니라. 빨리 돌아와 돌아봄을 말지니라. 잠깐 사이에 찬 해가 서산에 내리리라. [경각과 수유는 짧은 사이라.]
【주】〈나무 베는 사람이 뿌리를 베면 가지와 잎이 스스로 떨어지고 도 닦는 사람이 근본 지혜를 알면 끝가지가 스스로 좇는다. 이것이 부처님의 허락하신 바이니 그러므로 말씀하시되 “바로 근원 끊음은 부처님이 허락하신 바이라.” 하시니라. 근본을 버리고 끝을 좇음은 오히려 삼기(三祇)를 지냈지만 끝을 버리고 본을 비추면 앎이 찰나에 있기 때문에 말씀하시되 “번개가 옮으며 바람이 다니는 것이 경각의 사이라.” 하시니라. 셋째, 넷째 구절은 의의(擬議)하고 사량(思量)하면 지일이 이미 잠길 이라도 하며 또 묘한 지혜가 빨라 눈 깜짝할 사이에 곧 지나가는 뜻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버히면:버히-(베다) + -면.
주002)
녀미:녀-(가다, 다니다) + -오-[삽입 모음] + -ㅁ + -이. * ‘녀-’는 원래 거성점을 갖고 있었으나[·녀·아] 그 명사형 ‘념’은 상성점을 갖는다[:녀미]. ‘녀-오-’의 ‘오’가 생략되면서 상성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주003)
리라도:-(잠기다) + - + 이(사람) + -라도.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