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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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


法身 覺了면 無一物니 瑩若晴空애 絶點霞도다 因憶靈山當日事야 携笻春徑에 踏殘花호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法身 알면  것도 업스니 고미 갠 虛空애  點ㅅ 霞도 업소미 주001)
업소미:
없- + -오- + -ㅁ + -이.
도다 因야 靈山ㅅ 그 낤 이 각야 대막대 주002)
대막대:
대나무 막대, 대지팡이.
잡고  길헤 주003)
길헤:
길ㅎ(길) + -에.
殘花 오라 [霞  비취여 블근 구룸이라 殘花 마 업서 가 고지라]
【주】

남명집언해 상:5ㄴ

〈世尊 곳 자샤미 이 法身 자바 내샨 고딜 니샤 因야 靈山 當日事 각호라 시니라 네짯 句 누네 보 日用앳 平常 이리니 脫洒句로 靈山 當日事 어루 주004)
어루:
가히.
자바 닐올디니라 주005)
닐올디니라:
니-(말하다) + -오- + -ㄹ디니라.
[脫洒 조시라 주006)
조시라:
좋-(깨끗하다) + -읈[명사형 어미] + -이라.
]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법신을 알면 한 물건도 없으니, 맑음이 갠 허공에 한 점의 붉은 구름도 없음과 같도다. 그러므로 영산의 그 날의 일을 생각하여 대나무 막대를 잡고 봄길에 지는 꽃을 밟으니라. [하(霞)는 해가 비치어 붉어진 구름이라. 잔화는 이미 없어져 가는 꽃이라.]
【주】〈세존께서 꽃 잡으심이 이 법신을 잡아 내신 곳이므로 말씀하시되 “그러므로 영산의 그 날 일을 생각하노라.”고 하시니라. 넷째 구절은 눈에 보는 일용의 평상한 일이니 탈쇄구(脫洒句)로서 영산의 그 날 일을 가히 잡아 말할 것이니라. [탈쇄는 깨끗함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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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업소미:없- + -오- + -ㅁ + -이.
주002)
대막대:대나무 막대, 대지팡이.
주003)
길헤:길ㅎ(길) + -에.
주004)
어루:가히.
주005)
닐올디니라:니-(말하다) + -오- + -ㄹ디니라.
주006)
조시라:좋-(깨끗하다) + -읈[명사형 어미] +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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