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彦脩曰 黑屬血熱凉血爲主【四物湯加黃芩黃連紅花】 白屬氣虛補氣爲主【保元湯去甘草加紫草】
Ⓒ 저자 | 임원준 / 1446년(세종 28) 월 일
쥬언주001) 오
빗거믄주002) 빗거믄:빛이 검은. ‘빗’이 ‘빛’으로 됨은 받침에서 시옷 같은 마찰음이 파열성이 더하여 파찰음으로 되는 경우를 이른다. 기원적으로 모든 소리는 마찰음에서 갈라져 나오는 소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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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호매주003) 열호매:열이 나매. 기본형은 ‘열다’이고, 형태분석은 ‘열-(어간)+-오-(삽입모음)+-매(연결형어미)’와 같다.
쇽니 피를 쳥냥히 위쥬야
믈탕주004) 사물탕(四物湯):숙지황과 백작약, 천궁과 당귀 등을 넣어서 달여 만든 탕약을 이른다. 보혈작용을 하며 부인병 치료에 쓴다. 4가지 약물이라는 뜻일뿐더러 사방의 의미로 통용되며 폭넓은 치료 영역을 갖는다.
의 황금 황년 홍화 가야 고 희니 긔 허홈에 쇽니 긔 보 위쥬야
보원탕주005) 보원탕(保元湯):인삼과 감초, 황기와 강을 넣어 만들어 천연두를 치료한다. 천연두가 2~3일 되어서 발진의 밑부분은 둥그나 꼭지는 함몰된 것을 치료한다. 4~5일이 되어 종기의 밑부분이 돋아나도 광택이 없으며, 또 기가 약하고 피가 많을 때에는 백작약, 관계, 찹쌀을 더한다. 5~6일이 되어 기는 가득차고 피는 허하며 발진의 색이 어두운 붉은 자색일 때는 목향, 당귀, 천궁을 더한다. 6~7일이 되어 장은 이루지 않고 기혈이 모자라서 추위를 제압하지 못한 때에는 관계, 찹쌀을 더한다. 7~8일이 되어 독이 비록 장으로 변해도 충만하지 못한 경우에는 관계와 찹쌀을 더한다. 8~9일이 되어 장이 가득차지 않았을 때는 찹쌀을 더한다. 11~12일에 습기와 윤택이 있고 거두어지지 않고 속이 허한 데에는 백출, 백복령을 더한다. 13, 14, 15일에 비록 독이 풀려 없어졌거나 혹은 다른 증세가 있어도 오직 이약으로만 증세에 따라 가감해야 하며 심한 한기나 열을 다스리는 약을 써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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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해 | 허준 / 1608년(선조 41) 월 일
주언수가 일렀으되, 빛이 검은 이는 피가 더운 이에 속한다. 피를 서늘하게 해야 한다. 삼루탕에 황금과 황연, 홍화를 더하여 쓰고 흰 이는 기운이 허약한 이에 속한다. 기운을 보충하여 주되 보원탕에 감초 없이 자초를 더하여 쓴다.
Ⓒ 역자 | 정호완 / 200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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