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언해두창집요
- 언해두창집요 권상(諺解痘瘡集要 卷上)
- 마마 돋은 후 3일간 증상[起脹三日]
- 자초고(紫草膏)
자초고(紫草膏)
紫草膏
白附子 麻黃 紫草茸 甘草【各五錢】 全蝎【二十箇】 白殭蠶【八箇炒】 蟾酥【一錢】
右細末另將紫草一兩剉熬成膏又用蜜二兩入酒半盞煉過同紫草膏攪勻調藥末丸如皂角子大一歲兒半丸三歲兒一丸用
Ⓒ 저자 | 임원준 / 1446년(세종 28) 월 일
초고 부 마황 초삭 감초주001) 각 다 돈 젼갈 스므 낫 강 여 낫 봇고 두터비주002) 진 돈 이를 글고 각별이 초 냥 싸라 달허 걸기[거]든 거고주003) 두 냥의 쳥쥬 반 잔 녀허 달혀
감초(甘草)：
감초는 어떤 구실을 하는가. 여러 약재들의 작용을 조화롭게 중화시켜 무난하게 만들어 주는 구실을 하여 이른바,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만들어 질 정도로 중요한 효능을 나타내는 감초는 해독, 살균, 소염, 진정, 미백 등의 좋은 효능과 함께 부패를 막는 천연 방부제로서의 기능도 한다. 감초는 피부장애 예방작용을 하여 알레르기 피부에 효과적이다. 폴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멜라닌 생성을 줄여 주어 기미, 주근깨 등을 없애주고 항산화작용을 하여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 준다. 또한 보습효과를 주어 피부의 건조를 방지하고 촉촉하게 해 주며 부드럽게 유지해 준다. 몸이 많이 피곤할 때 감초목욕을 하면 좋다. 감초를 우려낸 욕조에서 몸을 뉘이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린다. 감초는 한약을 지을 때, 쓰는 경우가 많은 약물 가운데 하나로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여기서 비롯한다. 그 효능은 해독 작용이 있고, 지라의 기능과 기력을 돕고, 종기를 없애주는 등 여러 가지 약을 고르게 해준다.
두터비：
두꺼비. 어원으로 보면, ‘두텁다’나 ‘두겁다’나 같은 뜻을 지닌 이형이다. 형태분석은 ‘두텁-(어간)+-이(의존명사)’와 같다. 연철이 되면 ‘두터비’가 되고, 다시 현대어로 오면 ‘두터비〉두꺼비’가 된다.
거(去滓)고：
찌꺼기를 없애고.
언해두창집요 상28ㄱ
초믈과 섯거 약 라 조협만 비븨여 실[설] 아란 반 환 세 설 아란 한 환을 라
Ⓒ 언해 | 허준 / 1608년(선조 41) 월 일
자초고는 백부자와 마황, 자초싹과 감초 각 다섯 돈씩하고 전갈 스무 낟, 백강잠 여덟 낟을 볶고 두꺼비 진 한 돈 이를 가루로 만들고 각별하게 자초 한 냥 썰어 달여 걸게 되면 찌꺼기는 없이 하며 또 꿀 두 냥에 청주 반잔을 넣어 달여 자초물과 섞어 약 가루를 말아 조협씨만큼 비벼 한 살 아이는 반 알 세 살 아이는 한 알을 쓰라.
Ⓒ 역자 | 정호완 / 2009년 9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