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甘草):감초는 어떤 구실을 하는가. 여러 약재들의 작용을 조화롭게 중화시켜 무난하게 만들어 주는 구실을 한다.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중요한 효능을 나타내는 감초는 해독, 살균, 소염, 진정, 미백 등의 좋은 효능과 함께 부패를 막는 천연 방부제로서의 기능도 한다. 감초는 피부장애 예방작용을 하여 알레르기 피부에 효과적이다. 폴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멜라닌 생성을 줄여 주어 기미, 주근깨 등을 없애주고 항산화작용을 하여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 준다. 또한 보습효과를 주어 피부의 건조를 방지하고 촉촉하게 해 주며 부드럽게 유지해 준다. 몸이 많이 피곤할 때 감초 목욕을 하면 좋다. 감초를 우려낸 욕조에서 몸을 뉘이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린다. 감초는 한약을 지을 때, 쓰는 경우가 많은 약물 가운데 하나로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여기서 비롯한다. 그 효능은 해독 작용이 있고, 지라의 기능과 기력을 돕고, 종기를 없애주는 등 여러 가지 약을 고르게 해준다.
○ 한약재의 원로 감초 : 감초는 오장육부의 한열(寒熱)과 사기(邪氣)를 다스리며 눈코입귀와 대소변의 생리를 정상으로 되게 하고 모든 혈맥을 소통시키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영양 상태를 좋게 한다. 모든 약의 독성을 해독하고 72가지 석약(石藥)과 1,200가지 약성을 서로 조화하여 약효를 잘 나타나게 하므로 별명을 국로(國老)라고 한다. 국로라는 말은 나라의 원로라는 뜻이며 감초는 약 가운데 원로라는 뜻이다.
○ 독을 푸는 감초 : 감초는 무엇보다도 생강, 대추와 함께 갖가지 독을 푸는 데 그 뛰어난 효과가 있다. 식중독이나 갖가지 약물 중독, 항암 제독을 푸는 데 감초를 따를 만한 것이 없다. 감초와 대추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끓여서 그 물로 엿을 만들어 먹으면 공해로 인한 갖가지 독을 푸는데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감초는 여러 가지 극성약이나 독성약의 효능을 완화시키는 길항작용(拮抗作用)을 하여 극약이나 독약으로 인한 약물중독을 치료하고, 세균으로 인한 독에도 중화작용 및 해독작용을 한다. 모든 약의 독을 풀어 중화 및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한방 처방에서는 필수불가결한 묘약이다. 또한 감초는 부신피질(附腎皮質) 호르몬처럼 조정 작용도 해서 급박한 증상을 푸는 것으로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동통이나 신경의 긴장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글리시리진(glycyrrhizin)이 항알러지 작용을 하며,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도 효과가 크다. 탈콜레스테롤 작용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유독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을 하므로 간장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이 밖에 늑막염과 폐결핵에도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였고, 뇌하수체 전엽 기능 부전증, 에디슨병, 유행성 간염, 기관지천식, 피부염(두드러기, 습진, 여드름, 주근깨 등), 학질, 동상, 손발이 튼데 등 여러 질병에 뚜렷한 치료 효과가 있다.
○ 이용 방법 : 감초는 약성을 조화시키며, 소화기 및 위장 기능의 허약으로 인한 갈증, 폐기능 장애로 인한 기침에 구운 감초를 사용한다. 또, 염증, 화농증 특히 인후통, 구내염, 유선염 등의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데, 위장 평활근의 경련을 완화해서 복통을 치료한다. 상기도염, 기관지염 등의 기침에 감초를 탕제로 사용하면 염증을 일으킨 인후나 기관지 점막을 보호해서 자극을 경감함으로써 기침을 안정시키는 기침 예방의 기초가 된다. 옛 사람들은 여러 가지 해독 방제로, 감초 단독으로나 검은 콩 등을 고루 섞어 사용하였다. 감초는 무엇보다도 생강, 대추와 함께 갖가지 독을 푸는데 그 뛰어난 효과가 있다. 식중독이나 갖가지 약물중독, 항암 제독을 푸는데 감초를 따를 만한 것이 없다. 감초와 대추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오래 끓여서 그 물로 엿을 만들어 먹으면 공해로 인한 갖가지 독을 푸는데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감초는 여러 가지 극성약이나 독성약에 대한 길항작용을 하여 극약이나 독약으로 인한 약물중독을 치료하고, 세균으로 인한 독에도 중화작용 및 해독작용을 한다. 날마다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과하게 피우는 사람, 피로가 말끔히 걷히지 않고 항상 남아있는 경우, 또 장기능이 시원치 않은 느낌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 감초를 먹어봄직하다. 감초에는 인터페론의 생산을 유도하는 작용을 가진 글리치리신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인터페론은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데, 인체에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여기에 감염 되지 않은 세포에 대하여 세포바이러스의 증식을 방해한다. 병원체의 침입에 대하여 중요한 방어기제의 구실을 한다. 기관지에서는 호흡운동을 촉진시키는 약물과 협동, 수분과 점액의 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기침을 멎게 한다. 감초는 집에서 달여서 차처럼 마실 수 있다. 또 더 높은 약효를 원한다면 큰 항아리에 넣고 하루 정도 달여 농축시킨 뒤 조금씩 물에 타서 마실 수도 있다. 무단히 장기간 먹을 경우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감(甘)한 것을 오래 먹으면 늘어진다.”는 말이 생겼다. 단맛이 나는 감초를 오래 먹으면 오장육부가 게을러지고 본디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소변 배설을 원활치 못하게 하고 몸을 붓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