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極丸一名兎紅丸服之 終身不出痘疹 雖出亦少 臘月八日取生兎血 以蕎麥麵和之 少加水飛 雄黃末五分 作丸菉豆大 初生小兒服三丸乳汁化下 一歲兒服七丸 三歲兒服十五丸 多服無妨 久服則遍身發出紅點 是其徵驗 兒能飮食 則兎血啖之尤妙 或云不必八日 但臘月兎亦可然 終不若八日佳【古今醫鑑】
Ⓒ 저자 | 임원준 / 1446년(세종 28) 월 일
태극환 일훔은 토홍환이니 아 머기면 죵신토록 역을 아니고 비록 도다도 젹 니라 섯 초여다랜 날 산 토 피를 내여 졍 모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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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슈비 셕 웅황 다 푼을
조차녀허[조]주001) 조:종요롭게(요긴하게). 기본형은 ‘조다’인데, 형태분석을 하면, ‘조-(어간)+-이(부사형 어미)’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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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곰주002) 리[] 난 아기랑 세 환을 져제 라 머기고 설 머근이란 닐굽 환 머기고 세 설 머그니랑 열다 환을 머기라 만히 머거도 해롭디 이[아]니니라 오래 머기면 온 모매 블근 뎜이 논[돈]니 이 효험이라 음식 먹 아어든 톧 피를 머기미 더옥
됴니라주003) 됴하니라:좋으니라[好]. 기본형은 ‘둏다’임. ¶됴커나 굿거나 아답거나 아답디 아니커나(석보상절 19:20), 구개음화와 단모음화에 따라서 ‘둏다〉죻다〉좋다’로 바뀌어 오늘날에 쓰인다.
혹 닐오 초여랜 날 아녀도 섯 안해 자 톧면
미주004) 미:씀이. 기본형은 ‘다’이다. 형태분석을 하면, ‘[用]-(어간)+-ㅁ(명사형 어 미)+-이(주격조사)’다. 특히 ‘미’의 ㅂ-계 합용병서 가운데 ‘ㅂ’은 첫소리의 음성적 특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하는 관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된소리 곧 경음화 부호로 풀이함이 통례이다.
가거니와주005) 가거니와:가하거니와. 기본형은 ‘가하다’이다. 형태분석을 하면, ‘가하-(어간)+-거니와(구속형 어미)’와 같다.
내주006) 내:마침내. 동사 ‘다[終]’에서 파생된 부사. ¶목숨 리잇가[性命奚戕]〈용비어천가 7:14〉.
초 어[여]랜 날 자브니만 몯니라
Ⓒ 언해 | 허준 / 1608년(선조 41) 월 일
태극환의 다른 이름은 토홍환과 같다. 아이를 먹이면 평생 동안 마마를 하지 않고 비록 돋는다 하더라도 조금 앓는다. 섣달 초여드렛날 산토끼 피를 내여 깨끗한 메밀 가루를 말되 수비한 석웅황 가루 다섯 푼을 종요롭게 말아서 녹두 알만한 알을 지어 만들어 갓난 아이는 세 알을 젖에 갈아 먹이고 한 살 먹은 아이는 일곱 알 먹이고 세 살 먹은 아이는 열다섯 알을 먹여라. 많이 먹어도 해롭지는 않다. 오래 먹이면 온 몸에 붉은 점이 돋는데 이것이 효험이다. 음식 먹는 아이면 토끼 피를 먹임이 더욱 좋다. 어떤 이가 말하되, 초여드렛날 아니라도 섣달 안에 잡은 토끼면 괜찮거니와 마침내 초여드렛날 잡은 것만 못하니라
Ⓒ 역자 | 정호완 / 200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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