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언해두창집요 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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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해두창집요 권상(諺解痘瘡集要 卷上)
  • 마마의 독기를 푸는 처방[解痘毒]
  • 마마의 독기를 푸는 처방 004-주언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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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의 독기를 푸는 처방 004-주언수 3


又曰 痘出太多以犀角地黃湯加味犀角消毒飮加

언해두창집요 상42ㄱ

山査子紫草茸糯米解之
Ⓒ 저자 | 임원준 / 1446년(세종 28) 월 일

 오 역기 장 만히 돋거든 셔각 디황탕주001)
셔각디황탕(犀角地黃湯):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 단모음화와 구개음화에 따라서 ‘셔각디황탕〉서각지황탕’으로 굳어져 쓰인다. 코와 관련한 질환에 쓰는 약이다. 몸속의 열이 많은 소양인 체질도 상초의 열로 인해 코피가 자주 나기도 한다. 아이들이 놀다가 다치거나 코를 심하게 후비거나 코 부위에 타박상을 입으면 코피가 나온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코피가 터지는 아이들은 별 이유 없이 잘 놀다가도 코피가 터지는 수가 많고 잘 멎지도 않는다. 자면서 베개에 코피를 흠뻑 묻히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갈 때 코피가 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눈은 간, 입은 비, 귀는 신, 코는 폐에 속하는 조직이다. 코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은 폐와 관련이 있다. 습관적으로 나오는 코피는 충격이나 상처 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코의 염증과 몸속의 열이 폐로 몰려서 기운이 위로 뻗치기 때문에 코로 피가 터져 나오는 것이다. 많은 양의 코피가 4~5분이 지나도 멎지 않으면 혈액검사를 해보고, 코의 염증상태나 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아닌지 검사를 하고 코 내시경사진을 찍어본다. 알레르기 항원물질 검사를 해도 좋다. 코피가 터지면 우선 이비인후과를 찾아 약해진 코 점막의 혈관을 지져서 막아 버린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치료일 뿐으로 혈관을 강하게 하고 치밀어 오르는 열 기운을 잡아주는 탕약치료가 필요하다. 인삼, 꿀이나 매운 음식 등은 성질이 더운 음식이다. 내부의 열을 잡아주려면 과일이나 채소 등 성질이 비교적 서늘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 찬물 등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연뿌리를 갈아 생즙을 수시로 한 찻숟갈씩 1일 5~8회 복용한다. 또는 연뿌리를 이용한 요리를 자주해 먹어도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서각지황탕을 쓰는데 속열로 인한 코피에 효과적이다. 생지황이나 적작약, 목단 껍질이 들어가는 처방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코막힘이 있는 코피는 황련해독탕을 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코피가 나는 것은 진액이 부족하고 혈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삼황보혈탕을 쓴다.
이나 가미셔각 쇼독음에나 산사 초삭 을 가야 머겨 독긔를 프러 리라
Ⓒ 언해 | 허준 / 1608년(선조 41) 월 일

또 일렀으되, 마마가 많이 돋거든 서각 지황탕이나 가미한 서각 소독음에 산사자 자초싹과 찹쌀을 더하여 먹여 풀어 버리라.
Ⓒ 역자 | 정호완 / 200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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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셔각디황탕(犀角地黃湯):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 단모음화와 구개음화에 따라서 ‘셔각디황탕〉서각지황탕’으로 굳어져 쓰인다. 코와 관련한 질환에 쓰는 약이다. 몸속의 열이 많은 소양인 체질도 상초의 열로 인해 코피가 자주 나기도 한다. 아이들이 놀다가 다치거나 코를 심하게 후비거나 코 부위에 타박상을 입으면 코피가 나온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코피가 터지는 아이들은 별 이유 없이 잘 놀다가도 코피가 터지는 수가 많고 잘 멎지도 않는다. 자면서 베개에 코피를 흠뻑 묻히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갈 때 코피가 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눈은 간, 입은 비, 귀는 신, 코는 폐에 속하는 조직이다. 코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은 폐와 관련이 있다. 습관적으로 나오는 코피는 충격이나 상처 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코의 염증과 몸속의 열이 폐로 몰려서 기운이 위로 뻗치기 때문에 코로 피가 터져 나오는 것이다. 많은 양의 코피가 4~5분이 지나도 멎지 않으면 혈액검사를 해보고, 코의 염증상태나 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아닌지 검사를 하고 코 내시경사진을 찍어본다. 알레르기 항원물질 검사를 해도 좋다. 코피가 터지면 우선 이비인후과를 찾아 약해진 코 점막의 혈관을 지져서 막아 버린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치료일 뿐으로 혈관을 강하게 하고 치밀어 오르는 열 기운을 잡아주는 탕약치료가 필요하다. 인삼, 꿀이나 매운 음식 등은 성질이 더운 음식이다. 내부의 열을 잡아주려면 과일이나 채소 등 성질이 비교적 서늘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 찬물 등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연뿌리를 갈아 생즙을 수시로 한 찻숟갈씩 1일 5~8회 복용한다. 또는 연뿌리를 이용한 요리를 자주해 먹어도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서각지황탕을 쓰는데 속열로 인한 코피에 효과적이다. 생지황이나 적작약, 목단 껍질이 들어가는 처방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코막힘이 있는 코피는 황련해독탕을 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코피가 나는 것은 진액이 부족하고 혈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삼황보혈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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