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해두창집요 상41ㄴ
朱彦脩曰 痘初出如胸前稠密急服消毒飮加山査子酒黃芩紫草茸
【方見上】
Ⓒ 저자 | 임원준 / 1446년(세종 28) 월 일
쥬언 오 역 처엄 도 제
다가주001) 다가:만일에. ¶늘근 남기 다가 이시면 어루 고 빌리라[喬木如存可假花]〈두시언해초 8:42〉.
가애주002) 가애:가슴에. 아래아(ㆍ)의 소리 변동과 전설모음화에 따라서 ‘가〉가슴’으로 굳어져 쓰임.
뵈오주003) 뵈오:뵈게. 기본형은 ‘뵈다’이고 형태분석은 ‘뵈-(어간)+-오(부사형어미)’임.
돋거든 리
쇼독음주004) 쇼독음(消毒飮):소독음(消毒飮). 검생풍속(瞼生風粟)을 치료한다. 검생풍속이란 위아래의 눈꺼풀 속에 처음에는 좁쌀 같은 것이 생겼다가 점차 커져서 흰쌀 알만하게 되면서 벌겋기도 하고 희기도 한 것인데 몹시 아프지는 않다. 이것은 간에 어혈(瘀血)이 뭉쳤기 때문이다. 이 병은 눈에 티가 들어간 것처럼 아프다. 이를 일러 속안(粟眼)이라고 한다. 아래위의 눈꺼풀 속에 좁쌀알 같은 살이 돋고 눈물이 나오면서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아프면 눈꺼풀을 뒤집고 침으로 터뜨린 다음 달임 약이나 가루약을 먹어 풍열(風熱)을 헤쳐 버려야 한다[유취]. ○ 위아래의 눈두덩이나 눈시울에 옴 같은 점이 생기는 것은 비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에는 가미형황탕을 쓰는 것이 좋다. 대황(잿불에 묻어 구운 것), 형개수 각각 8그램, 우엉씨(대력자), 감초 각각 4그램.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 달리 가미형황탕(加味荊黃湯)이라고 한다[입문]. 단모음화에 따라서 ‘쇼독음〉소독음’으로 소리가 변동하였다.
에 산사 술 무틴 황금 초삭 가야 머기라
Ⓒ 언해 | 허준 / 1608년(선조 41) 월 일
주언수가 일렀으되, 마마 처음 돋을 제 만일에 가슴에 뵈게 돋거든 빨리 소독음에 산사자 술을 묻힌 황금과 자초싹을 더하여 먹이라.
Ⓒ 역자 | 정호완 / 200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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