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언해두창집요
- 언해두창집요 권상(諺解痘瘡集要 卷上)
- 발열 3일[發熱三日]
- 마마를 판정하는 증상 002-화제방
마마를 판정하는 증상 002-화제방
和劑方曰 瘡疹之證乍熱乍凉 呵欠煩悶咳嗽噴嚔只惡熱不惡風 或發驚搐渾身熱甚一向發熱者是也 或發熱煩躁臉赤脣紅身疼頭痛
Ⓒ 저자 | 임원준 / 1446년(세종 28) 월 일
화졔방의 오 역 증은 더우락 락 며주001) 기츰 깃고주003) 욤주004) 며 열을 슬희여주005) 고 슬희여 아니며 혹 놀라 뒤틀며 온 몸애 얼[열]이 심고 티주006) 발열 니 이 증이라 혹 발열야 답답며 과 입시울주007) 이 블그며 머리과 몸을 알니라
더우락 락 며：
덥다가 춥다가 하면서. ‘-락’은 반복의 연결어미임.
언해두창집요 상10ㄴ
하외욤 고 답답여 머주002)하머：
하면. 경상도 지역의 방언이며 더러는 ‘하모’라고도 한다.
기츰 깃고：
기침 나고. 전설모음화에 따라서 ‘기츰〉기침’이 된다.
욤：
재채기.
슬희여：
싫어. 기본형은 ‘슬희다’. 전설모음화에 따라서 ‘슳다〉싫다’로 굳어졌다.
티：
한결같이.
입시울：
입술. ‘입시울〉입슐〉입술’의 축약과 단모음화의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입술’이 되었다.
Ⓒ 언해 | 허준 / 1608년(선조 41) 월 일
화제방에 일렀으되, 마마의 증후는 덥다가 춥다가 하면서 하품 나고 답답하면 기침과 재채기를 하게 되고 뜨거운 것을 싫어하며 바람은 싫어하지 않는다. 혹은 놀라 온몸이 뒤틀리며 열이 나고 한결같이 열이 나는 것이 이러한 증거라. 혹은 열이 나 답답하고 뺨과 입술이 붉고 머리와 몸이 아프다.
Ⓒ 역자 | 정호완 / 2009년 9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