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好古曰 瘡疹之狀 皆五臟之液 肝主淚 肺主涕 心主血 脾爲裹血 其瘡出 有五名 肝爲水疱 色靑稍小 肺爲膿疱 色白而大 心爲癍 色赤而小 脾爲疹 色赤黃而小 涕淚出多 故膿疱水疱 皆大血榮於內 所出不多 故癍疹皆小
Ⓒ 저자 | 임원준 / 1446년(세종 28) 월 일
왕호괴 오 창딘 얼굴이 다 오장의 믈 니 간장은
눈믈이오주001) 눈믈이오:눈물이오. ‘눈믈〉눈물’이 된 것은 원순모음화에 따라서 ‘믈〉물’이 되어 굳어진 형이다. 중세어 시기의 ‘물[衆]’은 다른 뜻으로 쓰인다. ¶사 무레 사니고도〈석보상절 6:5〉. 오늘날에 와서는 ‘믈〉물’이 물[水]을, 옛날의 물[群]은 ‘무리’로 장형화되어 동음충돌을 피하였다.
폐장은 곳믈이오 심장은 피오 비장은 피를
니주002) 니:쌓나니(저장하니). 기본형은 ‘다[築]’임. 형태분석은 ‘-(어간)+-ㄴ(음운 첨가)+-니(설명형 어미)’임. ¶다시 미[新打築]〈박통사신석언해 1:12〉.
이러로 창딘이
도매주003) 도매:돋으매. 기본형 ‘돋다[發]’이다. 형태분석은 ‘돋[發]-(어간)+-으(매개모음)-+-매(구속형 어미)와 같다.
다
일훔주004) 일훔:이름. ‘일훔〉이룸〉이름’이 되어 오늘날에 쓰임.
이 인니라 간장은 슈푀 되니 비치 프르
언해두창집요 상3ㄱ
고 잠 쟉고 폐장은 농푀 되니 빋치 희고 크고 심장은 반이 되니 빋치 븕고 쟉고 비장은 딘이 되니 빋치 븕고 누르고
횩니라주005) 횩니라:적나니라. 기본형은 ‘횩다[少, 細]’임. ¶어르누근 돌 효가 돈 도다[錦石如錢]〈두시언해초 20:2〉.
콛믈과 눈믈과 만히 나모로 농포과 슈포 다 굵고 피
안해주006) 안해:안에. 형태분석은 ‘안ㅎ+-애(처소격 조사)’이며, 연철이 되어 ‘안해’가 됨. 중세어 ‘안’은 히읗 말음 특수 곡용을 하는 명사임.
잇고 만히 나디 아니모로 반과 딘은 다 쟉니라
Ⓒ 언해 | 허준 / 1608년(선조 41) 월 일
왕호고가 일렀으되, 부스럼의 모습이 다 오장의 물과 같다. 간은 눈물로, 폐에서는 콧물로, 심장은 피로, 지라에서는 피를 모아 놓는 것이다. 이러므로 부스럼이 돋음에 다섯 가지 이름이 있다. 간은 수포요, 그 빛이 푸르고 점차 작아진다. 폐는 농포이니 빛이 희고 크다. 심장은 흉터 곧 반이 되니 빛이 붉고 작으며 자라는 부스럼이 되니 빛이 붉고 누르며 작다. 콧물과 문물이 많이 나므로 농포와 수포는 다 굵고 피는 다 안에 있으며 많이 나지 않으므로 반과 진은 다 작다.
Ⓒ 역자 | 정호완 / 200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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