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士瀛曰 痘瘡發於肌肉陽明胃氣主之脾土一溫
언해두창집요 상39ㄱ
胃氣隨暢決無陷伏之患
Ⓒ 저자 | 임원준 / 1446년(세종 28) 월 일
양영이 오 역은
로서주001) 로서:살로써. 형태분석을 하면, ‘ㅎ(명사)+--(매개모음)+-로써(도구격조사)’와 같다. 이르자면 ‘’은 조사와 만날 때 히읗이 끼어드는 히읗 특수곡용을 하는 명사다. 물론 오늘날에 와서는 이러한 특수곡용의 형태들이 화석화되어 있을 뿐 없어졌다.
도다나모로주002) 도다나모로:돋아나므로. 기본형은 ‘돋아나다’인데 여기에 구속형 어미인 ‘-므로’가 활용어미로 쓰였다.
양명주003) 양명(陽明):경맥(經脈). 기운과 피가 오가는 길목을 이른다.
위긔
읏드미니주004) 읏드미니:으뜸이니. 어원은 미상이나 ‘우두머리’의 줄임말로 보인다. 사물의 첫째나 가장 앞서는 부분을 이른다.
비장이 번 온화면 위긔
믿바다주005) 믿바다:밑바탕. 유기음화와 히읗 종성의 변화로 ‘믿바다〉밑바탕’으로 되어 굳어진 말이다. ‘바다’가 히읗종성 체언인데 여기서는 히읗이 이응(ㅎ〉ㅇ)으로 바뀐 것이다. 이러한 보기로는 ‘집우ㅎ〉지붕, ㅎ〉땅’ 등이 있다.
화턍야주006) 화턍하여:화창(和暢)하여(따듯하고 맑아서). 구개음화와 단모음화에 따라서 ‘화턍〉화챵〉화창’으로 굳어져 쓰인다.
결단히
딜주007) 딜:꺼질. 기본형은 ‘디다’이고 형태분석을 하면, ‘디-(어간)+-ㄹ(관형형어미)’이다. ‘-’에서와 같이 ‘ㅂ-’계 합용병서에서만 중세국어서만 쓰였던 형태이다. 근대국어나 현대국어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근심이 업니라
Ⓒ 언해 | 허준 / 1608년(선조 41) 월 일
양사영이 일렀으되, 마마는 살에서 돋아나므로 위의 경맥이 으뜸이니 지라가 한 번 편안하면 위의 밑바탕이 화창하여 결단코 꺼질 근심이 없다.
Ⓒ 역자 | 정호완 / 200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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