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曰 色者五臟精華 紅黃綠者爲佳 黃綠乃脾胃正色毒將出也 淡紅者毒始出也 鮮紅則爲血熱 初起紫者大熱也 全白者氣虛毒未出也 初起白者大虛也 灰白者血衰而氣滯也 黑者毒滯而血乾也 焦褐色者氣血結也
Ⓒ 저자 | 임원준 / 1446년(세종 28) 월 일
언해두창집요 상53ㄴ
오 빗치란 거슨 오장의
정홰니주001) 정홰니:정화이니(알맹이니). ‘-ㅣ니’는 서술격조사 ‘이다’의 설명형 어미이다.
블거 누르러 프르니 됴니라 누르고 프르니 비위 졍 빗치니 독긔 쟝 날 저기라 담히 븕그니 독긔 비루소 날 지[저]기라
시 븕그니 피 덥단디라주002) 시 븕그니 피 덥단디라:짓 붉은 이는 피가 더운 것이라. ‘이’는 ‘’이나 같은 형으로 적는 이에 따라서 /ㄷ-ㅅ/이 받침 자리에서 섞여 쓰인 경우다.
도 제 검븕그니 큰 일이라
오로 희니주003) 긔운이 허고 독긔 나디 몯미라 도 제 희니 장 허 디라 빗 니 혈이 쇠고
긔운이 테디라주004) 긔운이 테디라:기운이 체한 것이라. ‘긔운〉기운’이 된 것은 단모음화에 따른 것이고, ‘테다〉체다〉체하다’가 된 것은 구개음화와 모음 탈락, 그리고 형태융합에 따라서 이루어진 표현이다.
거믄 이 독긔 톄고 피 디라
고주005) 고:바싹 마르고. 기본형은 ‘ 다’이고 형태변화는 ‘ 다〉밧 마르다〉바싹 마르다’로 바뀌어 쓰인다.
거믄이
긔혈주006) 긔혈:기혈(기운과 피). 단모음화에 따라서 ‘긔혈〉기혈’로 소리가 변동한 것이다.
이 친디라
Ⓒ 언해 | 허준 / 1608년(선조 41) 월 일
또 일렀으되, 빛이란 것은 오장의 가장 중요한 알맹이다. 붉어 누른 이는 좋다. 누르고 푸른 이는 지라가 반듯한 빛이니 독이 장차 날 것이다. 가래가 붉은 이는 독기가 비로소 날 때다. 아주 짓 붉은 이는 피가 덥고 달아오르기 때문이다. 갓 돋을 제 검붉은 이는 큰 일이다. 오로지 흰 이는 기운이 허약하고 독기가 나지 못함이라. 갓 돋을 제 흰 이는 가장 허약한 것이다. 잿빛 같은 이는 피가 쇠약하고 기운이 돌지 않음이다. 검은 이는 독기 돌지 않고 피가 마른 것이다. 바싹 마르고 검은 이는 기운과 피가 맺혀 있음이라.
Ⓒ 역자 | 정호완 / 200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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