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王朝奉曰傷寒瘡疹疫癘潮熱五日已裏疑似未辨者宜用四物解肌湯五日已裏發出卽止五日已外無者非癍也

왕됴봉이 오 샹한이나 역질이나 시병^주001)

시병(時病)：

유행성 질환.

이나

언해두창집요 상12ㄴ

열이 왕  병이 거의 닷쇄로 의심되여 뎡티 몯거든^주002)

몯거든：

못하거든. 기본형은 ‘못다’이고, 형태분석은 ‘못-(어간)+-거든(구속형 어미)’임.

믈긔탕 미^주003)

미：

씀이. 기본형은 ‘다’이고, 형태분석은 ‘[用]-(어간)+-ㅁ(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임.

맛당니 닷쇄 안해 돋거든 즉제^주004)

즉제：

즉시(卽時). 현대어에서는 ‘즉제’는 쓰이지 않고, ‘즉시’가 쓰인다.

그치라 닷쇄 밧긔^주005)

밧긔：

밖에. 단독형은 ‘밧’이고, 형태분석은 ‘밧(단독형)+-ㄱ(종성체언)+-의(처소격 조사)’와 같다.

업니 억[역]질이 아니라

왕조봉이 말하기를, 독감이나 마마나 유행성 질병으로 열이 오고감이 닷새이나 병증을 확정하지 못하겠거든 사물해기탕을 씀이 마땅하다. 닷새 안에 돋거든 즉시 그치라. 닷새가 지나도 없는 이는 마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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