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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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음보살보문품 제25
  • 3. 삼독을 떠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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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독을 떠나다 3



〔본문〕

법화경언해 권7:62ㄱ

다

법화경언해 권7:62ㄴ

주001)
다가:
만일. 만약. 여기서는 [조건]의 부사절에 쓰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 때에는 ‘가령, 예를 들면’ 정도의 의미를 나타냄.
愚癡 하도 주002)
하도:
많아도. 하-+아+도.
녜 觀世音菩薩을 念야 恭敬면 곧 癡 여희요 得리니

〔본문〕 만일 어리석음이 크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염하여 공경하면 곧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남을 얻으리니,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7:63ㄱ

이 塵을 스러 주003)
스러:
없애. 슬-[消]+어.
明에 도라가샤 기 주004)
기:
맑게. -[朗]+이(부사파생접미사). ‘-이’는 어미적 성격이 강함.
차 룜 주005)
룜:
가림. 막힘. 리-[碍]+오/우+ㅁ.
업스신 히므로 더으신 다시니 癡 거즛 듣글의 료미며 無明의 두푼 주006)
두푼:
덮은. 둪-[覆]+오/우+ㄴ.
다시니 塵 스르시면 료미 업스시고 기 시면 두푸미 업스실 能히 眞明에 도라가샤 기리 주007)
기리:
길게. 영원히. 길-[永]+이. 현대국어의 ‘영원히’에 해당함.
癡暗 여희샤미라 안햇 業이 열히 이쇼 法身 야료 주008)
야료:
헐어버림은. 깨뜨림은. 쳐부숨은. [破] 또는 [壞]란 뜻. ‘여리-’로도 쓰인다. 피동 표현은 ‘야디-/여디-/야디-/여디-’임. ‘-야’는 보조적 연결어미이고 ‘리-’는 보조동사임이 분명하나, 어근 ‘-’ 또는 ‘-’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디여’(월인석보 1:9)에서는 ‘디-’가 어근으로 보인다.
오직 婬怒癡ㅣ 甚 세흘 드르샤 주009)
드르샤:
드시어. 들-[擧]+으시+아. 거명(擧名)하시어.
나닐 주010)
나닐:
남은 것을. 남-++이+ㄹ.
兼시니라 우흔 다 楞嚴漸說을 브터니와 頓로브터 니건댄 三毒 믌더푸미 주011)
믌더푸미:
물거품이. 믈+ㅅ+더품[泡]+이.
처믄 주012)
제:
자기의. 저(재귀대명사)+ㅣ(관형격조사). ‘:제(상성)’는 주격형이고, ‘제(평성)’는 관형격형임.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다음과 같이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 :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 :제(주격), 제(관형격).
性이 업스니 觀觀 아닌 엇뎨 믄득 주013)
믄득:
곧바로[便]. 당장. ‘갑자기’란 뜻도 지님.
여희디 아니리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는 진을 없애고 명에 돌아가시어 맑게 꿰뚫어 가림이 없으신 힘으로 더하신 덕택이니, 어리석음은 거짓 티끌의 가림이며 무명이 덮은 덕택이니, 진을 없애시면 가림이 없으시고 맑게 꿰뚫으시면 덮음이 없으시므로 능히 진명에 돌아가시어 길이(=영원히) 어리석음과 어두움으로부터 벗어남이다. 안의 업이 열이 있으되, 법신을 허물어버림은 오직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심하므로 셋을 드셔서 남은 것을 아우르시니라. 위는 다 능엄점설에 의거하였거니와, 돈으로부터 이르건대는 3독의 물이 덮음이 처음에는 자기의 성(=자성)이 없으니, 관관(=보는 것을 보는 것)을 아는 이는 문득(=곧바로) 벗어나지 아니하리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

주석
주001)
다가:만일. 만약. 여기서는 [조건]의 부사절에 쓰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 때에는 ‘가령, 예를 들면’ 정도의 의미를 나타냄.
주002)
하도:많아도. 하-+아+도.
주003)
스러:없애. 슬-[消]+어.
주004)
기:맑게. -[朗]+이(부사파생접미사). ‘-이’는 어미적 성격이 강함.
주005)
룜:가림. 막힘. 리-[碍]+오/우+ㅁ.
주006)
두푼:덮은. 둪-[覆]+오/우+ㄴ.
주007)
기리:길게. 영원히. 길-[永]+이. 현대국어의 ‘영원히’에 해당함.
주008)
야료:헐어버림은. 깨뜨림은. 쳐부숨은. [破] 또는 [壞]란 뜻. ‘여리-’로도 쓰인다. 피동 표현은 ‘야디-/여디-/야디-/여디-’임. ‘-야’는 보조적 연결어미이고 ‘리-’는 보조동사임이 분명하나, 어근 ‘-’ 또는 ‘-’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디여’(월인석보 1:9)에서는 ‘디-’가 어근으로 보인다.
주009)
드르샤:드시어. 들-[擧]+으시+아. 거명(擧名)하시어.
주010)
나닐:남은 것을. 남-++이+ㄹ.
주011)
믌더푸미:물거품이. 믈+ㅅ+더품[泡]+이.
주012)
제:자기의. 저(재귀대명사)+ㅣ(관형격조사). ‘:제(상성)’는 주격형이고, ‘제(평성)’는 관형격형임. 인칭대명사의 주격 형태와 관형격 형태는 다음과 같이 성조에 의해 구별되는 일이 많다. ①‧내(주격), 내(관형격) ② :네(주격), 네(관형격) ③‧뉘(주격), :뉘(관형격), ④ :제(주격), 제(관형격).
주013)
믄득:곧바로[便]. 당장. ‘갑자기’란 뜻도 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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