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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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장엄왕본사품 서문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7:125ㄱ

妙圓신 行이 마 弘護 어더시  邪 두르믈 주001)
두르믈:
돌이킴을. 두르-[廻]+(강세접미사)+오/우+ㅁ+을. ‘--’는 원래 평성인데, ‘-오/우-’와 결합하여 상성으로 바뀜.
니샤 弘護 밧 간슈샤미오 주002)
간슈샤미오:
간수(보호)하심이고.
邪 두르 안 주003)
안:
안을. 않[內]+.
오샤미니 주004)
오샤미니:
-하게, 하심이니. -+이(사동접미사)+오(강세접미사)+시+아+ㅁ+이+니. 강세접미사 ‘-오-’는 ‘-/-’에서 변화한 것으로서 분포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아-’는 ‘-오/우-’의 이형태.
밧 주005)
밧:
밖을. +.
간슈며 안 正오샤 주006)
오샤:
하게 하셔야. ‘-’는 보조사인데, 체언, 조사, 어미 뒤에 두루 통합할 수 있음.
어루 妙圓에 便安샤 普賢 常行애 나가실 쪈라 天台ㅣ 닐오 주007)
녜:
옛날에.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부사격조사 ‘-/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네 比丘ㅣ 山林에 結契야【契 期約이라】 妙法을 精持더니  골  사미 分衛다가分衛 예셔

법화경언해 권7:125ㄴ

닐오매 乞食이라 王威仗 보고 믄득 愛着 내야 목숨 차 이 俗念을 因야 感야 나 王이 외야 號ㅣ 妙莊嚴이러니 그 세 버디 道 得야 그 허므를 救코져 야 邪着은 愛緣 아니면 能히 뮈우디 몯리라 야 이 나 端正 고 겨지비 외오 둘흔 聰明 아 외야 生 托야 化 펴 그 邪心을 옮겨 正覺애 가게 야 法華會上애 華德菩薩 외샤 닐위시니 주008)
닐위시니:
이루게 하시니. 니르/닐-+우(사동접미사)+이(사동접미사)+시+니.
이제 그 本來ㅅ 이 펴샤 行 싸미 道로 제 간슈야 밧로 見魔 막고 안로 惡覺 그처 邪緣을 스러 그쳐 부텻 知見에 들에 코져 실 轉邪流通이 외니 이 實로 諸佛ㅅ 다라  進

법화경언해 권7:126ㄱ

修ㅣ시며  後ㅅ 드리우샨 法이시니라 楞嚴 法會  실 주009)
실:
마치실. ‘-’은 자동사와 타동사로 두루 쓰이는 능격동사.
쩨 過去佛ㅅ 覺明을 分析샨 微細魔事 니샤 行 싸미 아라   시서 더러 諸魔ㅣ 魄 일허 바 菩提예 니르러 여러 가짓 져고미 업서 큰 涅槃애 迷惑 닶가오미 주010)
닶가오미:
답답함이. ‘닶갑/닶가오-’는 ‘답/답오-’로 적히기도 함.
나디 아니케 시니 그 디 이 시니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묘원하신 행이 이미 홍호를 얻으셨거늘 또 사악함을 돌이킴을 이르시는 것은 홍호는 밖을 간수하시는 것이고 사악을 돌이키심은 안을 바르게 하심이니, 밖을 간수하며 안을 바르게 하시어야만 가히 묘원에서 편안하시어 보현 상행에 나아가시기 때문이다. 천태가 이르되, 옛말에 네 비구가 산림에서 계를 맺어【‘계’는 기약이다.】 묘법을 정지하더니 배가 고팠으므로 한 사람이 분위하다가【분위는 여기(=송나라)에서 일컫기로는 걸식이다.】 왕위장을 보고 문득 애착을 내어 목숨이 마쳐 이 속세의 염원으로 인하여 감응하여 태어나서 왕이 되어 이름이 묘장엄이더니, 그 세 벗이 도를 얻어서 그 허물을 구원하고자 하여, 사착은 애연이 아니면 능히 움직이지 못하리라 하여, 이에 첫째는 단정한 고운 계집이 되고 둘째는 총명한 아이가 되어 생을 의탁하여 교화를 펼쳐 그 사심을 옮겨 정각에 가게 하여 법화회상에서 화덕보살 되심을 이루게 하시니, 이제 그 본래의 일을 펴시어 행할 사람이 도로써 스스로 간수하여 밖으로 견마를 막고 안으로 악각을 끊어 사연을 없애 그치게 하여 부처의 지견에 들게 하고자 하시므로 전사유통이 되니, 이것은 실로 모든 부처가 다다라 마친 진수이시며 가장 나중의(=에) 드리우신 법이시니라. 능엄 법회 장차 마치려 하실 때에 과거불의 각명을 분석하신 미세한 마사를 이르시어 행할 사람이 알아 마음의 때를 씻어 덜어서 여러 마(魔)가 백(魄)을 잃어 바로 보리에 이르러 여러 가지의 적음(=모자람)이 없어 큰 열반에 미혹한 답답함이 나지 아니하게 하시니, 그 뜻이 이 같으시니,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

주석
주001)
두르믈:돌이킴을. 두르-[廻]+(강세접미사)+오/우+ㅁ+을. ‘--’는 원래 평성인데, ‘-오/우-’와 결합하여 상성으로 바뀜.
주002)
간슈샤미오:간수(보호)하심이고.
주003)
안:안을. 않[內]+.
주004)
오샤미니:-하게, 하심이니. -+이(사동접미사)+오(강세접미사)+시+아+ㅁ+이+니. 강세접미사 ‘-오-’는 ‘-/-’에서 변화한 것으로서 분포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아-’는 ‘-오/우-’의 이형태.
주005)
밧:밖을. +.
주006)
오샤:하게 하셔야. ‘-’는 보조사인데, 체언, 조사, 어미 뒤에 두루 통합할 수 있음.
주007)
녜:옛날에.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부사격조사 ‘-/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주008)
닐위시니:이루게 하시니. 니르/닐-+우(사동접미사)+이(사동접미사)+시+니.
주009)
실:마치실. ‘-’은 자동사와 타동사로 두루 쓰이는 능격동사.
주010)
닶가오미:답답함이. ‘닶갑/닶가오-’는 ‘답/답오-’로 적히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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