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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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현보살권발품 제28
  • 4. 법화행자를 수호할 것을 서원하다 [3] 주문을 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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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법화행자를 수호할 것을 서원하다 [3] 주문을 설하다


五. 說呪護持三三七 一心精進

〔본문〕

법화경언해 권7:171ㄴ

世尊하 다가 後世 後五百歲 濁惡世 中에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求니와 受持니와 讀誦니와 書寫니 이 法華經을 닷가 니기고져 주001)
니기고져:
익히고자. 닉-[熟]+이(사동접미사)+고+지+어.
홀띤댄 주002)
홀띤댄:
한다면. -오/우+ㄹ띤댄. ‘ㄹ띤댄’은 기원적으로 의존명사 ‘’를 내포하고 있다.
三七日 中에 一心 精進홀 띠니 三七日이 면 주003)
내:
제가. 중세국어에서는 1인칭 겸칭 대명사 ‘저’가 쓰이지 않았다.
반기 六牙白象 타

법화경언해 권7:172ㄱ

無量菩薩와 나 圍遶야 一切 衆生의 즐겨 보 모로 그 사 알 現야 爲야 說法야 示敎利喜며  陀羅尼 呪를 주리니 이 陀羅尼 得혼 젼로 사 아닌 거시 能히 헐 리 주004)
헐 리:
‘사 아닌 거시 能히 헐 리 업스며’는 이중주어문.
업스며  女人의 惑와 주005)
혹(惑)와:
유혹되게 하여. 유혹하여. ‘와’는 ‘-+ㅣ오(사동접미사)+아.
어즈류미 주006)
어즈류미:
어지럽힘이. 어즐(불규칙적어근)+이(사동접미사)+오/우+ㅁ+이.
외디 아니코 내 모미  이 사 녜 擁護호리니 오직 願오 世尊이 내의 주007)
내의:
나의. 나+ㅣ(관형격조사)+의(관형격조사). 이러한 관형격조사의 중복은 ‘내, 네의’에서도 보인다.
이 陀羅尼 呪 닐오 드르쇼셔 시고 즉재 부텻 알 呪를 니샤

〔본문〕 세존이시여, 만일 후세 후오백세 탁악세 중에 비구 비구니 우바색 우바이가 되기를 구하는 이와 수지하는 이와 독송하는 이와 베껴쓰는 이 등이 이 법화경을 닦아 익히고자 한다면, 삼칠일 중에 한 마음으로 정진할지니, 삼칠일이 차면 제가 반드시 어금니가 여섯 개인 흰 코끼리를 타고 한없는 보살과 저를 에워싸고 일체 중생이 즐겨 보는 몸으로 그 사람의 앞에 나타나 위하여 설법하여 시교리희하며 또 다라니 주를 주리니, 이 다라니를 얻은 까닭으로 사람 아닌 〈어떤〉 것이 능히 깨뜨릴 만한 존재가 없으며 또 여자가 유혹하여 어지럽힘이 되지 아니하고 제 몸이 또 이 사람을 늘 옹호하리니,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께서 저의 이 다라니 주 설함을 들으소서.” 하시고, 즉시 부처님 앞에서 주를 이르시되,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7:172ㄴ

利智ㅣ 觀 닷고 다 三七

법화경언해 권7:173ㄱ

日로 期限야 感應을 求니 그럴 三七日 주008)
차:
차서. 충만하여. -[滿]+아.
普賢이 곧 現시리라 楞嚴에 니샤 비록 주009)
뎨:
저 사람이. 뎌+ㅣ.
障이 기퍼 시러 나 보디 몯야도 내 그 사과 어드운 中에 머릴 져 擁護야 便安히 慰勞호리라 시니 古今에 觀 닷고 조 瑞應이 겨시며  조 應티 아니샤미 겨샤 시혹 精誠 아니며 시혹 利智 아닌 젼라 楞嚴에 니샤 道場애 고져 주010)
고져:
앉고자. ‘앉- → -’은 8종성표기법의 적용.
홀띤댄 몬져 조 戒 디니고 오 조히 며  굘 띠니 다가 믿 주011)
믿:
밑[本]. 본래. ‘밑→믿’은 8종성표기.
戒師ㅣ어나   會中에 나히나 淸淨 몯면 이티 道場이 내내 주012)
내내:
끝내. ‘내’은 한자어(乃終)인데 정음으로 적히는 일이 많음.
이디 주013)
이디:
이루어지지. 일-[成]+디.
몯니라 시니라 圓覺애 니샤 鈍根 이디 몯닌 녜 반기 브즈런 로 懺홀 띠

법화경언해 권7:173ㄴ

니 여러 障이 다가 消滅면 부텻 境이 곧 알 現리라 시니라 (원문에서는 다라니가 이어지나, 언해문에는 없음 : 역자 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지(利智)가 관(觀)을 닦되 삼칠일로 기한을 정하여 감응을 구하나니, 그러므로 삼칠일이 차서 보현 보살이 곧 나타나시리라. 능엄경에서 이르시되, “비록 저 사람이 업장(業障)이 깊어 능히 나를 보지 못하여도 내가 그 사람과 어두운 가운데에 머리를 만져 옹호하여 편안히 위로하리라.” 하시니, 고금에 관(觀)을 닦되 자주 서응(瑞應)이 있으시며, 또 자주 응(應)하지 아니하심이 있으심은 혹 정성을 기울이지 아니하며, 혹 이지(利智)가 아닌 까닭이다. 능엄경에서 이르시되, “도량에 앉고자 한다면 먼저 깨끗한 계(戒)를 지니고 옷을 깨끗이 하며 마음을 맑게 할지니, 만일 밑(=처음)의 수계사(授戒師)이거나 또 한 법회 중에 하나라도 청정하지 못하면 이같이 도량이 끝내 이루어지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원각경에서 이르시되, “순근(鈍根)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람은 늘 반드시 부지런한 마음으로 참회할지니, 여러 업장이 만일 소멸하면 부처의 경지가 곧 앞에 나타나리라.” 하시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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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니기고져:익히고자. 닉-[熟]+이(사동접미사)+고+지+어.
주002)
홀띤댄:한다면. -오/우+ㄹ띤댄. ‘ㄹ띤댄’은 기원적으로 의존명사 ‘’를 내포하고 있다.
주003)
내:제가. 중세국어에서는 1인칭 겸칭 대명사 ‘저’가 쓰이지 않았다.
주004)
헐 리:‘사 아닌 거시 能히 헐 리 업스며’는 이중주어문.
주005)
혹(惑)와:유혹되게 하여. 유혹하여. ‘와’는 ‘-+ㅣ오(사동접미사)+아.
주006)
어즈류미:어지럽힘이. 어즐(불규칙적어근)+이(사동접미사)+오/우+ㅁ+이.
주007)
내의:나의. 나+ㅣ(관형격조사)+의(관형격조사). 이러한 관형격조사의 중복은 ‘내, 네의’에서도 보인다.
주008)
차:차서. 충만하여. -[滿]+아.
주009)
뎨:저 사람이. 뎌+ㅣ.
주010)
고져:앉고자. ‘앉- → -’은 8종성표기법의 적용.
주011)
믿:밑[本]. 본래. ‘밑→믿’은 8종성표기.
주012)
내내:끝내. ‘내’은 한자어(乃終)인데 정음으로 적히는 일이 많음.
주013)
이디:이루어지지. 일-[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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