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7:46ㄱ
이 주002) 한 受苦ㅅ 雜 소리예 기 보샤 다 救샤미라 音에 觀을 니샤 觀智로 物應샤 니시니 觀은 곧 眞觀과 淨觀과 智慧와 慈와 悲왜 이시니라 觀을 觀시논 體와 聞을 聞시논 性괘 本來 苦樂이 업거늘 衆生이 能히
두르 주003) 두르: 돌이켜. 두르-[廻]+(강세접미사)+어.
듣디
몯고 주004) 몯고: 못하고. 몯++고. 어근 말음인 무성자음과 어미의 무성음 사이에서 ‘’ 탈락.
소릴 조차 흘러 올 여러 가짓 苦惱 受니 觀音은
聲塵 주005) 성진(聲塵): 온갖 소리. 정식(情識)을 물들게 하므로 진(塵)이라 함.
을 조샤 妄量
로 주006) 知見을 니왇디 아니실 一切 解脫샤 受苦 衆生
법화경언해 권7:46ㄴ
로 일훔 디니오며 觀 닙오니 다 解脫
得게 시니 주007) 득(得)게 시니: 여기의 ‘-게 -’는 ‘受苦 衆生로 일훔 디니오며 觀 닙오니 다 解脫 得’을 지배함.
實로 眞淨 慈悲 觀力의 니피시논 젼라 녜 琳法師ㅣ
닐웰 주008) 일훔 일고 唐애 難 免며 孫敬德이 經 一千 번 외오고 魏예 生
올오미 주009) 올오미: 온전하게 함이. 올-[全]+오(사동접미사)+오/우(생략)+ㅁ+이.
곧 여러 가짓 苦惱 벗논 驗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것이 많은 수고의 여러 가지 소리에 고루 보시어(=들으시어) 다 구원하심이다. ‘음(=소리)’에 ‘관(=봄)’을 이르신 것은 관지로 물응하심을 이르신 것이니, 관은 곧 진관과 정관과 지혜와 자와 비가 있느니라. 관을 관하시는 체와 문을 문하시는 성이 본래 고락이 없는데 중생이 능히 도리어 듣지 못하고 소리를 좇아 흘러 옮으므로 여러 가지의 고뇌를 얻나니, 관음은 성진을 좇으시어 망량으로 지견을 일으키지 아니하시므로 일체를 해탈하시어 수고하는 중생으로 〈하여금〉 이름을 지니옵게 하며 관을 입사온 이가(=이로 하여금) 다 해탈을 얻게 하시나니, 실로 진정 자비 관력이 입히시는(=가피하시는) 까닭이다. 옛날에 임법사가 이레를 이름 일컫잡고 당나라에서 난을 벗어나며 손경덕이 경을 1천 번 외옵고 위나라에서 생을 온전하게 보전함이 곧 여러 가지 고뇌를 벗는 징험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