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해〕 방편은 6도의 수가 아니로되 6도를 두루 이루느니라. 자비희사는 이름이 4무량심이니, 대승행법은 4심으로 체를 삼고 6도로 용을 삼고 도품으로 도움을 삼아야만 불과를 이루나니, 2자가 다 밝게 꿰뚫어 통달하셨구나. 37품은 신수심법이 4념처이고, 단악생선이 4정근이고, 욕근심관이 4신족이고, 신진념정혜가 5근이고, 5근이 마외를 항복시킴이 5력이고, 염과 택과 각과 희와 경안과 정과 사가 7각지이고, 견사어업명진념정이 8정도이다. 념은 법을 보시는 것이고, 근은 나아가 닦으심이고, 족은 가서 증명하심(=깨달으심)이고, 근은 능히 뽑지 못하옴이고, 력은 능히 굽히지 아니하심이고, 각은 능히 결료하시는 것이고, 정은 능히 모아잡으심이니, 다 서로 인하여 만드셨느니라. 심성은 대지 같고, 념처는 종자와 같고, 정근은 심음과 같고, 신족은 움이 틈과 같고, 5근은 뿌리와 같고, 5력은 줄기와 같고, 7각은 꽃과 같고, 8정은 열매와 같으니, 2자가 다 갖추어지시니, 이른바 체를 갖추신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