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법화행자를 수호할 것을 서원하다 [2] 법을 수호하다 2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7:170ㄱ
이 經
을 브튼 주005) 을 브튼: -을, 거친. 여기서는 ‘읽은’의 뜻. ‘由’의 번역.
젼로 普賢 常行 體 眞實로 보와 一切 法에 本애 도라가며 源에 도라갈 일후미 旋陀羅尼
법화경언해 권7:170ㄴ
오 마 能히
그틀 주006) 두르 주007) 두르: 돌이켜. 두르-[廻]+(강세접미사)+어.
本애 도라가고 즉재 體 두르 用애 드러 一塵 一法 一切 時處에 方便으로 利生호 逆順이 自在 씨 일후미 百千萬億 旋陀羅尼니 이 곧 普賢ㅅ 一切 處에 신 行이시니라 알 旋은 物을 두르미니 닐온 假 두르 空애 드로미오 後ㅅ 旋은 物應호미니 닐온 空 두르 假애 드로미니 物 두르미 體오 物 應호미 用이니 다가 能히 物 두르디 몯고
믄득 주008) 物 應면 物의 두르미 외리니 그러면 두 旋이 用이 달오 서르 기드리놋다 法音 方便은 곧 조차 應샤 說法시논 行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 경전을 붙은(=을 거친) 까닭으로 보현 상행의 체(體)를 진실로 뵙고 일체 법에 있어서 근본에 돌아가며, 근원에 돌아가므로 이름이 선다라니이고, 이미 능히 끝을 돌이켜 근본에 돌아가고 즉시 또 체(體)를 돌이켜 용(用)에 들어가 1진(塵) 1법(法) 일체 시처(時處)에 방편으로 이득이 생겨나되 역순(逆順)이 자재하므로 이름이 백천만억 선다라니이니, 이것이 곧 보현의 일체 처에 가득하신 행(行)이시니라. 앞의 선(旋)은 물(物)을 돌이킴이니, 이른바 가(假)를 돌이켜 공(空)에 들어감이고 뒤의 선(旋)은 물(物)에 응(應)함이니, 이른바 공(空)을 돌이켜 가(假)에 들어감이니, 물(物)을 돌이킴이 체(體)이고 물(物)에 응(應)하는 것이 용(用)이니, 만일 능히 물(物)을 돌이키지 못하고 갑자기 물에 응하면 물이 돌이킴이 되리니, 그러면 두 선(旋)이 용(用)이 다르되 서로 기다리는구나. 법음 방편은 곧 좇아 응하시어 설법하시는 행(行)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