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 소릴 滅샤 두려이 드르샤 慈力을 다 내샤로 더으신
다시니 주010) 다시니: 덕택이니. 닷〉탓. 현대국어 ‘탓’은 결과가 부정적인 내용일 때에 사용되나, 중세국어의 ‘닷’은 결과가 긍정적인 경우와 부정적인 경우에 다 쓰인다.
音과 聞괘
둘히 주011) 셔면 物와 나왜
펴니 주012) 외어니와 소릴 滅샤
두려이 주013) 두려이: 두루두루. 두렵-[圓]+이. ‘ㅂ’불규칙활용. 역사적으로는 ‘두려〉두려이’.
드르시면
안팟기 주014) 안팟기: 안팎이. 않[內]+[外]+이. 합성명사.
기드룜 주015) 업스실 能히 다 慈샤 도 믈리샤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는 소리를 멸하시어 두루두루 들으시어 자력을 다 내심으로 더하신 덕택이니, 음(=소리)과 문(=들음)이 둘이 서면 물(=외물)과 내가 편이 되거니와, 소리를 멸하시어 두루두루 들으시면 안팎이 기다림이 없으시므로 능히 다 자(慈)하시어 도적을 물리치심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