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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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음보살품 제24
  • 7.묘음보살이 안부를 전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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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묘음보살이 안부를 전하다 3



〔본문〕 世尊하 내 이제 주001)
이제:
중세국어의 ‘이 제’는 발화시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도 쓰이는데, 이 경우는 두 단어로 본다. 그러나 여기서는 현대국어와 같은 성격으로 쓰였다.
多寶佛身을 보고져 노니 오직 願오 世尊이 나 주002)
나:
저로 하여금. 목적격조사 ‘-’이 부사격조사의 용법을 보이고 있다. 현대국어에도 이런 용법이 있다.
보게 쇼셔

〔본문〕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다보불신을 뵈옵고자 하옵나니,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께서 저로 하여금 뵈옵게 하소서.”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7:22ㄴ

寶塔이 놉고 머르실 부텨를 븓와 주003)
븓와:
의지하여.
보오 求호 尊敬을 나토실 미라 부톄 囑累品에 法座 브트샤 주004)
법좌(法座) 브트샤:
법좌에서.
니르실 쩨 마 塔애 나실 니샤 多寶佛塔 도로 녜 쇼셔 시니 녜 닐오 두 부톄 이 니르르샤 주005)
니르르샤:
이르셔서. 니를-[至]+으시+아.
 주006)
:
여태. 아직.
 座ㅣ어시 妙音이 能히 釋迦 보오시고 多寶 몯 보오시니라 니 갓 주007)
갓:
부질없이.
疑難 도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보탑이 높고 머시므로 부처님을 의지하여 뵈옵기를 구함은 존경을 나타내시는 것일 뿐이다. 부처께서 촉루품에서 법좌에서 설하실 때에 이미 탑에서 나오셨으므로 이르시되, “다보불탑은 도로 이전과 같으소서.” 하시니, 옛날에 이르되, “두 부처께서 이에 이르셔서 아직도 같은 자리이시거늘 묘음이 능히 석가를 뵈오시고 다보를 못 뵈오시니라.” 하니, 부질없이 의난을 만들었구나.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

주석
주001)
이제:중세국어의 ‘이 제’는 발화시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도 쓰이는데, 이 경우는 두 단어로 본다. 그러나 여기서는 현대국어와 같은 성격으로 쓰였다.
주002)
나:저로 하여금. 목적격조사 ‘-’이 부사격조사의 용법을 보이고 있다. 현대국어에도 이런 용법이 있다.
주003)
븓와:의지하여.
주004)
법좌(法座) 브트샤:법좌에서.
주005)
니르르샤:이르셔서. 니를-[至]+으시+아.
주006)
:여태. 아직.
주007)
갓:부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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