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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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음보살보문품 제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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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게송을 설하다 11



〔본문〕

법화경언해 권7:91ㄱ

구루메 주001)
구루메:
구름에. 구룸+에.
울에 주002)
울에:
우뢰. 울-[鳴]+게/에. /ㄱ/ 약화.
번게 주003)
번게:
번개.
鼓掣며【鼓 주004)
뮐:
움직일. 능격동사인데, 여기서는 타동사.
씨오 掣  주005)
:
끌어당길. -[引]+ㄹ.
씨라】
무뤼 주006)
무뤼:
우박[雹].
리오며 주007)
리오며:
내리며. 리-+오(사동접미사)+며.
큰 비 브도 주008)
브도:
부어도. -+어+도.
뎌 觀音 念혼 히므로 時 應야 스러디여 주009)
스러디여:
스러져. 슬-[消]+어+디-(보조동사)+어.
흐투믈 주010)
흐투믈:
흩어짐을. 흩-[散]+우+ㅁ+을.
得며

〔본문〕 구름에다 우뢰와 번개가 치고 끌며【‘고(鼓)’는 움직이는 것이고, ‘체(掣)’는 끌어당기는 것이다.】 우박을 내리며 큰 비를 퍼부어도 저 관음을 염한 힘으로 때를 응하여 스러져 흩어짐을 얻으며,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울에 번게 맛가오미 주011)
맛가오미:
알맞음이. 맛갑/맛가오-[適]+오+ㅁ+이.
常이오 鼓掣ㅣ 變이니 陰이 陽 리면 주012)
리면:
안으면. 포함하면. 리-[包]+면.
얼읜 주013)
얼읜:
엉긴. 얼의-[凝]+ㄴ. ‘얼의다’는 자동사로서 ‘얼다. 엉기다’를 뜻한다. 공존하는 두 어휘 ‘얼의다’와 ‘얼다’의 관계가 문제인데, ‘얼의다’가 상의어, ‘얼다’가 하의어였던 것으로 보인다.
무뤼

법화경언해 권7:91ㄴ

외오 陰이 陽애셔 너므면 큰 비 외니 이 다 災變일 스러디여 흗과뎨니라 주014)
흗과뎨니라:
흩어지게 하고자 함이니라. 흩-+과뎌+ㅣ+니+라. ‘-과뎌’는 행위의 주체와 원망(願望)의 주체가 각기 다를 때에 쓰이는 [소망]의 종결어미. ‘-과뎌’에 서술격조사가 결합한 것은 한 문장 전체가 명사적 성격을 갖기도 함을 보여 준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우뢰 번개 알맞음이 정상이고, 고제는 변이니, 음이 양을 감싸면 엉긴 우박이 되고, 음이 양에서 넘으면 큰 비가 되나니, 이것이 다 재변이므로 스러져 흩어지게 하고자 함이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

주석
주001)
구루메:구름에. 구룸+에.
주002)
울에:우뢰. 울-[鳴]+게/에. /ㄱ/ 약화.
주003)
번게:번개.
주004)
뮐:움직일. 능격동사인데, 여기서는 타동사.
주005)
:끌어당길. -[引]+ㄹ.
주006)
무뤼:우박[雹].
주007)
리오며:내리며. 리-+오(사동접미사)+며.
주008)
브도:부어도. -+어+도.
주009)
스러디여:스러져. 슬-[消]+어+디-(보조동사)+어.
주010)
흐투믈:흩어짐을. 흩-[散]+우+ㅁ+을.
주011)
맛가오미:알맞음이. 맛갑/맛가오-[適]+오+ㅁ+이.
주012)
리면:안으면. 포함하면. 리-[包]+면.
주013)
얼읜:엉긴. 얼의-[凝]+ㄴ. ‘얼의다’는 자동사로서 ‘얼다. 엉기다’를 뜻한다. 공존하는 두 어휘 ‘얼의다’와 ‘얼다’의 관계가 문제인데, ‘얼의다’가 상의어, ‘얼다’가 하의어였던 것으로 보인다.
주014)
흗과뎨니라:흩어지게 하고자 함이니라. 흩-+과뎌+ㅣ+니+라. ‘-과뎌’는 행위의 주체와 원망(願望)의 주체가 각기 다를 때에 쓰이는 [소망]의 종결어미. ‘-과뎌’에 서술격조사가 결합한 것은 한 문장 전체가 명사적 성격을 갖기도 함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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