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본문〕
법화경언해 권7:31ㄱ
다가 주001) 다가: 혹. 조건절을 이루지 않으므로 여기서는 ‘만약’으로 해석하는 것보다 ‘혹’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함.
聲聞 주002) 성문(聲聞):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해탈을 얻는 이.
形으로
得度 주003) 득도(得度): 생사의 고해를 건너 열반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 바라밀을 얻음.
얌직니란 주004) 聲聞 形을 現야 爲야 說法며
辟支佛 주005) 벽지불(辟支佛): 스승 없이 혼자서 깨닫는 이.
形으로 得度얌직니란 辟支佛 形을 現야 爲야 說法며
菩薩 주006) 보살(菩薩): 자기도 해탈하고 남도 해탈하게 하는 이.
形으로 得度얌직니란 菩薩 形을 現야 爲야 說法며 佛 形으로 得度얌직니란
즉재 주007) 즉재: 즉시. 이 때에. 〈석보상절〉에서는 ‘즉자히’로, 〈월인석보〉에서는 ‘즉자히(1-12권까지), 즉재(13-25권)’로 나타남.
佛 形을 現야 爲야 說法야 이티 種種로 度얌직호
법화경언해 권7:31ㄴ
조차 爲야 現形야 滅度로 得度얌직니란 滅度 뵈야 現호매 니르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본문〕 혹 성문 형상으로 득도함직한 이에게는 성문 형상을 나타내어 위하여 설법하며, 벽지불 형상으로 득도함직한 이에게는 벽지불 형상을 나타내어 위하여 설법하며, 보살 형상으로 득도함직한 이에게는 보살 형상을 나타내어 위하여 설법하며, 부처 형상으로 득도함직한 이에게는 즉시 부처 형상을 나타내어 위하여 설법하여, 이같이 갖가지로 득도함직함을 좇아 위하여 형상을 나타내어 멸도로 득도함직한 이에게는 멸도를 보여 나타남에〈까지〉 이르느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