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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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음보살보문품 제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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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세음보살에게 공양하다 3



〔본문〕

법화경언해 권7:83ㄴ

그 제 觀世音菩薩이 받고져 아니커시 주001)
아니커시:
아니하시거늘. 아니(명사)+-+거+시+.
無盡意ㅣ 觀世音菩薩 다시 오샤 仁者ㅣ 우릴 주002)
우릴:
우리를. 목적격조사 ‘-를/’과 ‘-ㄹ’의 교체는 임의적이다. 중세국어에서는 ‘우리’가 높임법과 무관하게 쓰였다. ‘저희’란 말은 3인칭 복수를 지칭하였다.
어엿비 주003)
어엿비:
불쌍히. 어엿브-+이.
너기시논 주004)
너기시논:
여기시는. 너기- 〉 녀기- 〉 여기-.
젼로 이 瓔珞을 바쇼셔 그  부톄 觀世音菩薩려 니샤 이 無盡意菩薩와  四衆 天龍 夜叉 乾闥婆 阿脩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迦 人 非人 等을 어엿비 너기논 젼로 이 瓔珞을 바라 주005)
바라:
받-+라/으라.
卽時예 주006)
즉시예:
그 때에. 이 때에.
觀世音菩薩이 모 四衆과  天 龍 人 非人 어엿비 너기샤 그 瓔珞을 바샤 二分에 호아 샤 一分으란 釋迦牟尼佛 받오시

법화경언해 권7:84ㄱ

고 一分으란 多寶佛塔 받오시니라

〔본문〕 그 때에 관세음보살이 받고자 하지 아니하시거늘, 무진의가 관세음보살께 다시 아뢰시되, “인자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까닭으로 이 영락을 받으소서.” 그 때에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더러 이르시되, “이 무진의보살과 또 4중 천 용 야차 건달파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 비인 등을 불쌍히 여기시는 까닭으로 이 영락을 받으라.” 그 때에 관세음보살이 모든 4중과 또 천 용 인 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그 영락을 받으시어 2분에 나누어 만드셔서 1분은 석가모니불께 바치오시고 1분은 다보불탑께 바치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普門性 中엔 本來 施와 受왜 업거신마 주007)
업거신마:
없으시건만. 없-+거+시+ㄴ마. ‘-거-’는 [확정]을 나타내는데, 자동사와 형용사와 서술격조사에서는 ‘-거-’가, 타동사에서는 ‘-어/아-’가 쓰였다.
오직 物을 爲시논 젼로 施시며 物을 어엿비 너기시논 젼로 受시니라 호아 二尊 받오샤 四衆 爲샤 福聚 주008)
복취(福聚):
많은 복.
莊嚴호 뵈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보문성 중에는 본래 베풂과 받음이 없으시건만 오직 물(物)을 위하시는 까닭으로 베푸시며, 물을 불쌍히 여기시는 까닭으로 받으시느니라. 나누어 2존께 바치심은 4중을 위하셔서 복취를 장식함을 보이신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

주석
주001)
아니커시:아니하시거늘. 아니(명사)+-+거+시+.
주002)
우릴:우리를. 목적격조사 ‘-를/’과 ‘-ㄹ’의 교체는 임의적이다. 중세국어에서는 ‘우리’가 높임법과 무관하게 쓰였다. ‘저희’란 말은 3인칭 복수를 지칭하였다.
주003)
어엿비:불쌍히. 어엿브-+이.
주004)
너기시논:여기시는. 너기- 〉 녀기- 〉 여기-.
주005)
바라:받-+라/으라.
주006)
즉시예:그 때에. 이 때에.
주007)
업거신마:없으시건만. 없-+거+시+ㄴ마. ‘-거-’는 [확정]을 나타내는데, 자동사와 형용사와 서술격조사에서는 ‘-거-’가, 타동사에서는 ‘-어/아-’가 쓰였다.
주008)
복취(福聚):많은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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