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히. 동사의 활용형 ‘싣-[得]+어→시러’가 부사로 굳어진 것. 동사 어간 형태가 ‘싣-’임은 다음 예로 확인된다. ‘福 모도아 싣게 호리라’(석보상절 24:10). ‘得은 시를 씨라’(훈민정음언해 2ㄱ). 만약 어간이 ‘실-’이라면 그 관형사형은 ‘실(실-+ㄹ)’이 된다.
〔본문〕 즉시 허공에 높이를 7다라수를 올라 부처님께 아뢰되, “세존이시여, 이 내 두 아들이 이미 불사를 하여 신통 변화로 내 사심을 돌이켜 불법 중에 편안히 머무름을 얻어서 능히 세존을 뵈옵게 하니, 이 두 아들은 이 나의 선지식이라, 지난 세상의 선근을 일으키고자 위하여, 나를 이롭게 〈하고자〉 하는 까닭으로 내 집에 와서 태어났습니다.”
시러:능히. 동사의 활용형 ‘싣-[得]+어→시러’가 부사로 굳어진 것. 동사 어간 형태가 ‘싣-’임은 다음 예로 확인된다. ‘福 모도아 싣게 호리라’(석보상절 24:10). ‘得은 시를 씨라’(훈민정음언해 2ㄱ). 만약 어간이 ‘실-’이라면 그 관형사형은 ‘실(실-+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