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7:75ㄴ
梵王은 初禪天主ㅣ오 帝釋은 忉利天主ㅣ오 自在天은 欲界 頂에
살오 주002) 살오: 살고. 살-+고/오. /ㄹ/ 뒤에서 /ㄱ/ 약화.
大自在天은 色界 頂에 살오 天大將軍은 鬼神을
모도 주003) 모도: 모두. 몯-[集]+오(부사파생접미사).
領코 四天王은 世界 모도 領니 毗沙門이 北方애 사라
주004) 尊니라 첫 둘흔 顯호 조샤 드러 니시니 梵釋이 녜 부텨를
좃 주005) 좃: 따르는. 좇잡는. 좇-[隨]+++ㄴ. 8종성표기.
젼라
버거 주006) 버거: 다음으로. 벅-[次]+어(부사파생접사). ‘-어’는 원래 어미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접사화함. 이 단어의 어근은 ‘버그-’가 아니라 ‘벅-’이다. ‘벅게코져’(圓覺 상1-2:75ㄴ)를 참조할 것.
네흔 주007) 모도 주008) 모도: 모으는 것을. 몯-+오(사동접미사)+ㅁ+.
브트샤 드러 니시니 欲界옛 摠과 色界옛 摠과 鬼神엣 摠과 世界옛 摠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범왕은 초선천주이고, 제석은 도리천주이고, 자재천은 욕계의 꼭대기에 살고, 대자재천은 색계의 꼭대기에 살고, 천대장군은 귀신을 모두 거느리고, 사천왕은 세계를 모두 거느리나니, 비사문이 북방에 살아 가장 높으니라. 첫 둘은 나타남을 좇으시어 들어[擧] 이르시니, 제석이 항상 부처를 따르옵는 까닭이다. 다음의 넷은 모으는 것을 좇으시어 들어 이르시니, 욕계의 총(=모든 것)과 색계의 총과 귀신의 총과 세계의 총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