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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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장엄왕본사품 제27
  • 8. 묘장엄왕은 사라수왕불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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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묘장엄왕은 사라수왕불이 되리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7:143ㄱ

그  雲雷音宿王 華智佛이 四衆려 니샤 너희 이 妙莊嚴王이 내 알 주001)
알:
앞에.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
合掌야 솃거늘 보다 몯 보다 이 王이 내 法 中 주002)
에:
-에서. ‘-에’와 ‘-에서’는 의미적으로 대립하는데, 중세국어에서는 ‘-에’의 분포가 현대국어보다 넓었음을 보여 준다.
比丘ㅣ 외야 佛道 돕 法을 精히 브즈러니 닷가 니겨 반기 부톄 외야 號ㅣ 娑羅樹王이〈143ㄴ〉리니 나랏 일후믄 大光이오 劫 일후믄 大高王이리라 그 娑羅樹王佛이 無量 菩薩 衆과  無量 聲聞 주003)
성문(聲聞):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해탈을 얻는 이.
을 두고 그 나라히 平正야 功德이 이 리라

〔본문〕 그 때에 운뢰음수왕화지불이 4부 대중더러 이르시되, “너희 이 묘장엄왕이 내 앞에 합장하여 서 있거늘, 보느냐 보지 못하느냐? 이 왕이 내 법 가운데에서 비구가 되어 불도 돕는 법을 정히 부지런히 닦아 익혀 반드시 부처가 되어 칭호가 사라수왕이 되리니, 나라의 이름은 대광이고 겁의 이름은 대고왕일 것이다. 그 사라수왕불이 무량 보살 무리와 또 무량 성문을 두고 그 나라가 평정하여 공덕이 이 같으리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佛號 群生 너비 두프샤 주004)
두프샤:
덮으심을. 둪-+으시+아+ㅁ+.
取

법화경언해 권7:144ㄱ

시고 나랏 일후믄 여러 가짓 邪暗 허르샤 주005)
허르샤:
허물어뜨리신. 헐-[破]+으시+아+ㅁ+.
取시고 劫名은 여러 가짓 貴高애 솟나샤 주006)
솟나샤:
솟아나심을. 솟-+나-+시+아+ㅁ+. 비통사적 합성어.
取시니 다 그 因行애 마시니 一念 淨信으로 臣妾을 風化샤 다 法利 得게 시니 곧 너비 두프신 行이시며 邪 허르신 行이시니라 일로브터 王位 리시고 佛位 得시니 곧 여러 貴高애 솟나샤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부처 이름은 여러 중생을 널리 덮으심을 취하신 것이고, 나라의 이름은 여러 가지 사암을 허물어뜨리심을 취하신 것이고, 겁 이름은 여러 가지 고귀함에서 솟아나심을 취하신 것이니, 다 그 인행에 맞으시니, 일념 깨끗한 믿음으로 신첩을 교화하시어 다 법리를 얻게 하시니, 곧 널리 덮으신 행이시며, 사를 허물어뜨리신 행이시니라. 이로부터 왕위를 버리시고 부처의 지위를 얻으시니, 곧 여러 고귀함에서 솟아나심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

주석
주001)
알:앞에.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
주002)
에:-에서. ‘-에’와 ‘-에서’는 의미적으로 대립하는데, 중세국어에서는 ‘-에’의 분포가 현대국어보다 넓었음을 보여 준다.
주003)
성문(聲聞):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해탈을 얻는 이.
주004)
두프샤:덮으심을. 둪-+으시+아+ㅁ+.
주005)
허르샤:허물어뜨리신. 헐-[破]+으시+아+ㅁ+.
주006)
솟나샤:솟아나심을. 솟-+나-+시+아+ㅁ+. 비통사적 합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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