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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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음보살품 제24
  • 2. 묘음보살이 얻은 삼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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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묘음보살이 얻은 삼매 2



〔본문〕

법화경언해 권7:7ㄴ

妙幢相三昧 주001)
묘당상삼매(妙幢相三昧):
군대 대장의 깃발과 같이 온갖 삼매 중 으뜸가는 삼매.
法華三昧 주002)
법화삼매(法華三昧):
제법 실상에 통달하는 삼매.
淨德三昧 주003)
정덕삼매(淨德三昧):
마음이 청정하여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삼매.
宿王戱三昧 주004)
수왕희삼매(宿王戱三昧):
지혜로워 아무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삼매.
無緣三昧 주005)
무연삼매(無緣三昧):
대상을 취함이 없는 삼매.
智印三昧 주006)
지인삼매(智印三昧):
반야의 지혜가 객관을 인식하되 그러면서도 늘 고요한 삼매.
解一切衆生語言三昧 주007)
해일체중생어언삼매(解一切衆生語言三昧):
일체 중생의 언어를 다 이해하는 삼매.
集一切功德三昧 주008)
집일체공덕삼매(集一切功德三昧):
온갖 공덕을 고루 갖추는 삼매.
淸淨三昧 주009)
청정삼매(淸淨三昧):
번뇌가 일어나지 않는 삼매.
神通遊戱三昧 주010)
신통유희삼매(神通遊戱三昧):
신통변화가 자유자재한 삼매.
慧炬三昧 주011)
혜거삼매(慧炬三昧):
어리석음을 깨뜨리는 삼매.
莊嚴王三昧 주012)
장엄왕삼매(莊嚴王三昧):
묘행을 거두어들이는 삼매.
淨光明三昧 주013)
정광명삼매(淨光明三昧):
미묘한 지혜를 얻는 삼매.
淨藏三昧 주014)
정장삼매(淨藏三昧):
법안을 얻는 삼매.
不共三昧 주015)
불공삼매(不共三昧):
2승(二乘)이 따를 수 없는 삼매.
日旋三昧 주016)
일선삼매(日旋三昧):
대천 세계를 두루 비추는 삼매.
 得샤 이러틋 주017)
이러틋:
이러한. 이렇-+듯(어미)+-+ㄴ.
百千萬億 恒河沙 等 諸大 三昧 得얫더시니 주018)
득얫더시니:
얻으셨더니. 득(得)+-+야+잇-+더+시+니.

〔본문〕 묘당상삼매 법화삼매 정덕삼매 숙왕희삼매 무연삼매 지인삼매 해일체중생어언삼매 집일체공덕삼매 청정삼매 신통유희삼매 혜거삼매 장엄왕삼매 정광명삼매 정장삼매 불공삼매 일선삼매를 얻으시어 이러한 백천만억 항하사만큼의 여러 큰 삼매를 얻으셨더니,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7:9ㄱ

三昧 예셔 주019)
예셔:
여기(=송나라)에서.
닐오매 正定이니 圓覺애 닐온 三昧 正受 正定 中엣 受用논 法이니 邪受에 달오  주020)
:
구별할. -+ㄹ.
니언 주021)
니언:
뿐이지. (의존명사)+이+거/어+ㄴ. ‘-ㄴ’은 ‘-지, -지만, -ㄹ지언정’의 의미.
梵語 三昧ㅣ 예셔 닐오매 正受ㅣ라 닐오미 아니라 그럴 寶積에 닐오 三昧와 正受ㅣ라 니라 妙幢相 邪 것고 주022)
것고:
꺾고. -+고.
正을 나토 相애 住티 아니실 씨오 주023)
씨오:
것이고. (의존명사)+이+고/오. 관형사형어미 ‘-ㄹ’ 뒤에서 ‘ㅅ’이 경음화.
法華 三昧 一乘에 기피 드르샤 여러 가짓 實相 證실 씨오 淨德 三昧 한 德이 眞淨샤 物이 能히 더러이디 주024)
더러이디:
더럽히지. 더럽/더러-+이(사동접미사)+디. 이 책에서는 ‘ㅸ’이 쓰이지 않으므로 어근을 ‘더럽/더러-’로 기술함.
몯실 주025)
더러이디 몯실:
‘物’이 주어인데, ‘-시-’가 쓰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시-’는 ‘物’과 호응하는 것이 아니라, 생략된 주어(묘음보살)와 호응하는 것.
씨오 宿王戱 本智 自在샤 걸여 着  업스실 씨오 無緣은 비취샤 녜 괴외실 씨오 智印은 萬法을 어울우실 씨오 解 一切 語言

법화경언해 권7:9ㄴ

은 다 眞實ㅅ 마린   주026)
:
꿰뚫어. 동사 어간 ‘-’에서 영파생에 의해 형성된 부사. 8종성표기.
아샤 니시고 集 一切 功德은 萬德이 두려이 주027)
두려이:
두루두루. 원만구족하게. 두렵/두려-[圓滿]+이.
샤 니시고 淸淨 三昧 져근 듣글도 셔디 아니샤미오 神通 遊戱 變現이 自在실 씨오 慧炬 迷惑 어드우믈 能히 허르실 씨오 莊嚴王은 妙行을 모도자실 주028)
모도자실:
모두 포괄하실. 몯-[集]+오(부사파생접미사)+잡+시+ㄹ. 합성동사.
씨오 淨光明은 妙智明을 得실 씨오 淨藏은 法眼藏 得실 씨오 不共은 二乘의 몯 미추믈 주029)
미추믈:
미침을. 및-[及]+우+ㅁ+을.
니시고 日旋은 大千을 圓히 비취샤미니 이러틋 河沙 三昧 주030)
삼매(三昧):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에서 벗어나는 것.
 得샤 서르 차 노겨 자샤 다폴다폴 주031)
다폴다폴:
겹겹이. ‘다다’로도 쓰임(법화 6:137).
다옴 주032)
다옴:
다함. 다-[盡]+오+ㅁ.
업수믈 니시니 다 妙音의 샨 고디시니라 주033)
고디시니라:
것이시니라. 곧(의존명사)+이+시+니+라.
이 샨 젼로 能히 妙行 일우샤 妙法 流通샤

법화경언해 권7:10ㄱ

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삼매는 여기
(송나라)
에서 일컬음에 정정이니, 원각경에서 일컬은 삼매 정수는 정정 중의 수용하는 법이니, 사수와 다름을 구별한 것일 뿐이지, 범어의 삼매가 이곳
(송나라)
에서 일컬음에 정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보적경에서 이르되, 삼매와 정수라 하니라. 묘동상은 사를 꺾고 정을 나타내되 상에 머무르지 아니하시는 것이고, 법화삼매는 1승에 깊이 들어가시어 여러 가지 실상을 깨달으시는 것이고, 정덕삼매는 많은 덕이 진정하시어 외물이 능히 더럽히지 못하시는 것이고, 수왕희는 본지가 자재하시어 걸리어 붙은 곳이 없으신 것이고, 무연은 비치시되 늘 고요하신 것이고, 지인은 만법을 아우르시는 것이고, 해일체어언은 다 진실한 말인 것을 꿰뚫어 아시는 것을 이르신 것이고, 집일체공덕은 만덕이 원만하게 갖추어지심을 이르신 것이고, 청정삼매는 작은 티끌도 서지 아니하시는 것이고, 신통유희는 변화하여 나타남이 자재하신 것이고, 혜거는 미혹한 어둠을 능히 깨뜨리는 것이고, 장엄왕은 묘행을 모두 포섭하시는 것이고, 정광명은 묘지명을 얻으시는 것이고, 정장은 법안장을 얻으시는 것이고, 불공은 2승이 못 미침을 이르신 것이고, 일선은 대천 세계를 두루 비추심이니, 이러한 항사삼매를 얻으심은 서로 꿰뚫어 융화시켜 잡으시어 겹겹이 겹쳐서 다함이 없음을 이르신 것이니, 다 묘음이 갖추신 바이시니라. 이것을 갖추신 까닭으로 능히 묘행을 이루시어 묘법이 유통하시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

주석
주001)
묘당상삼매(妙幢相三昧):군대 대장의 깃발과 같이 온갖 삼매 중 으뜸가는 삼매.
주002)
법화삼매(法華三昧):제법 실상에 통달하는 삼매.
주003)
정덕삼매(淨德三昧):마음이 청정하여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삼매.
주004)
수왕희삼매(宿王戱三昧):지혜로워 아무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삼매.
주005)
무연삼매(無緣三昧):대상을 취함이 없는 삼매.
주006)
지인삼매(智印三昧):반야의 지혜가 객관을 인식하되 그러면서도 늘 고요한 삼매.
주007)
해일체중생어언삼매(解一切衆生語言三昧):일체 중생의 언어를 다 이해하는 삼매.
주008)
집일체공덕삼매(集一切功德三昧):온갖 공덕을 고루 갖추는 삼매.
주009)
청정삼매(淸淨三昧):번뇌가 일어나지 않는 삼매.
주010)
신통유희삼매(神通遊戱三昧):신통변화가 자유자재한 삼매.
주011)
혜거삼매(慧炬三昧):어리석음을 깨뜨리는 삼매.
주012)
장엄왕삼매(莊嚴王三昧):묘행을 거두어들이는 삼매.
주013)
정광명삼매(淨光明三昧):미묘한 지혜를 얻는 삼매.
주014)
정장삼매(淨藏三昧):법안을 얻는 삼매.
주015)
불공삼매(不共三昧):2승(二乘)이 따를 수 없는 삼매.
주016)
일선삼매(日旋三昧):대천 세계를 두루 비추는 삼매.
주017)
이러틋:이러한. 이렇-+듯(어미)+-+ㄴ.
주018)
득얫더시니:얻으셨더니. 득(得)+-+야+잇-+더+시+니.
주019)
예셔:여기(=송나라)에서.
주020)
:구별할. -+ㄹ.
주021)
니언:뿐이지. (의존명사)+이+거/어+ㄴ. ‘-ㄴ’은 ‘-지, -지만, -ㄹ지언정’의 의미.
주022)
것고:꺾고. -+고.
주023)
씨오:것이고. (의존명사)+이+고/오. 관형사형어미 ‘-ㄹ’ 뒤에서 ‘ㅅ’이 경음화.
주024)
더러이디:더럽히지. 더럽/더러-+이(사동접미사)+디. 이 책에서는 ‘ㅸ’이 쓰이지 않으므로 어근을 ‘더럽/더러-’로 기술함.
주025)
더러이디 몯실:‘物’이 주어인데, ‘-시-’가 쓰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시-’는 ‘物’과 호응하는 것이 아니라, 생략된 주어(묘음보살)와 호응하는 것.
주026)
:꿰뚫어. 동사 어간 ‘-’에서 영파생에 의해 형성된 부사. 8종성표기.
주027)
두려이:두루두루. 원만구족하게. 두렵/두려-[圓滿]+이.
주028)
모도자실:모두 포괄하실. 몯-[集]+오(부사파생접미사)+잡+시+ㄹ. 합성동사.
주029)
미추믈:미침을. 및-[及]+우+ㅁ+을.
주030)
삼매(三昧):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에서 벗어나는 것.
주031)
다폴다폴:겹겹이. ‘다다’로도 쓰임(법화 6:137).
주032)
다옴:다함. 다-[盡]+오+ㅁ.
주033)
고디시니라:것이시니라. 곧(의존명사)+이+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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