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7:175ㄴ
經 디니논
조왼 주004) 조왼: 종요로운. 조/조[要. 核](명사)+/외(형용사파생접미사)+ㄴ(관형사형어미). ‘조’은 ‘-/외-’ 앞에서 ‘조’로 바뀜. ‘--’은 자음 앞에서, ‘-외-’(〈--)는 모음 앞에서 쓰임. 관형사형어미는 매개모음을 가짐.
行 正憶念에 잇니 다가 憶이 正티 몯면 雜想이 變야
어즈리고 주005) 어즈리고: 어지럽히고. 어즐(불규칙적어근)+이(사동접미사)+고.
念이 正티 몯면 邪
시 주006) 흐리워 주007) 흐리워: 흐리게 하여. 흐리-+우(사동접미사)+어.
어즈려 기픈 行 일우려 호미 어려울 普賢이 이 正憶念 行 特別히 기시고 아랫 文에
두 주008) 두: 두세. 둘+서. 수관형사를 수사에 포함시킨다면 ‘서’는 ‘셓[三]’의 이형태.
번 니시니 憶念이 마 正면 行호미 普賢 妙行
아니니 주009) 아니니: 아닌 것이. 아니(명사)+∅(서술격조사)+ㄴ(관형격조사)+이(의존명사)+∅(주격조사).
업스릴 如來
ㅅ 주010) ㅅ: 주격조사가 쓰일 자리에 관형격조사를 쓴 것은 서술어가 명사형(외욤)을 취하고 있기 때문.
머리 지샤 印證 샤미 외요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경전을 지니는 종요로운 행은 바른 생각에 있나니, 만일 억(憶)이 바르지 못하면 잡상(雜想)이 변하여 어지럽히고 념(念)이 바르지 못하면 사(邪)한 버릇이 흐리게 하여 어지럽혀 깊은 행을 이루려 함이 어려우므로 보현이 이에 바른 억념(=생각) 행을 특별히 밝히시고 아래의 글에서 두세 번 이르시니, 생각이 이미 바르면 행함이 보현 묘행 아닌 것이 없을 것이므로 여래께서 머리를 만지시어 인증하심이 되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