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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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라니품 제26
  • 3. 용시보살의 주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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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용시보살의 주문 2



〔본문〕 世尊하 이 陀羅尼 神呪 恒河沙 等 諸佛ㅅ 마리시며 주001)
마리시며:
말씀이시며. 중세국어에서는 ‘말’이 [-높임]의 의미 자질을 가진 것도 아니었고, ‘말/말’이 [+높임]의 의미 자질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 다 隨喜시니 다가 이

법화경언해 권7:113ㄴ

法師 侵勞야 헐 리 주002)
헐 리:
헐뜯을 사람이. /ㄹ/ 첨가. 이 현상은 ‘헐 이’의 /ㄹ/이 형태소 경계로 인해 /r/이 아닌 /l/로 발음됨에 따른 것.
이시면 이 諸佛을 侵勞야 허루미 외리다

〔본문〕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 신주는 항하사 만큼의 모든 부처의 말씀이시며, 또 다 수희하시나니, 만일 이 법사를 침로하여 헐뜯을 사람이 있으면, 이 제불을 침로하여 헐뜯음이 될 것입니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妙音이 娑婆애 가샤 釋迦 禮數와 뵈고  藥王 勇施 보고져 시니 勇施 이

법화경언해 권7:114ㄱ

會예 上首ㅣ실 特別히 呪 니신  반기 아오리로다 諸佛도 다 隨喜샤  擁護 隨喜샤미라 富單那 熱病鬼 주003)
오:
‘熱病鬼오’의 ‘-오’는 연결어미 ‘-고’의 /ㄱ/이 약화한 것.
吉蔗 주검 니왇 주004)
니왇:
일으키는. 니/니르/닐-[起]+(사동접미사)+왇(강세접미사. 〈)++ㄴ.
鬼오 鳩槃茶 저픈 주005)
저픈:
무서운. 젛-(동사어간. [畏])+브(형용사파생 접미사)+ㄴ. 본문의 ‘저프-’는 성질형용사로서 ‘鳩槃茶’의 성질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중세국어의 ‘저프-’가 주체의 주관적 느낌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鬼라 伺 여 필 씨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묘음이 사바에 가셔 석가께 절하와 뵈옵고 또 약왕 용시를 보고자 하시니, 용시는 이 법회에서 우두머리이시므로 특별히 주를 설하신 것을 아오리로다. 제불도 다 수희하심은 또 옹호를 수희하심이다. 부단나는 열병귀이고, 길자는 시신을 일으키는 귀신이이고, 구반다는 무서운 귀신이다. ‘사’는 엿보아 살피는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

주석
주001)
마리시며:말씀이시며. 중세국어에서는 ‘말’이 [-높임]의 의미 자질을 가진 것도 아니었고, ‘말/말’이 [+높임]의 의미 자질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주002)
헐 리:헐뜯을 사람이. /ㄹ/ 첨가. 이 현상은 ‘헐 이’의 /ㄹ/이 형태소 경계로 인해 /r/이 아닌 /l/로 발음됨에 따른 것.
주003)
오:‘熱病鬼오’의 ‘-오’는 연결어미 ‘-고’의 /ㄱ/이 약화한 것.
주004)
니왇:일으키는. 니/니르/닐-[起]+(사동접미사)+왇(강세접미사. 〈)++ㄴ.
주005)
저픈:무서운. 젛-(동사어간. [畏])+브(형용사파생 접미사)+ㄴ. 본문의 ‘저프-’는 성질형용사로서 ‘鳩槃茶’의 성질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중세국어의 ‘저프-’가 주체의 주관적 느낌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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