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본문〕
법화경언해 권7:150ㄴ
부톄 大衆려 니샤 데
엇더뇨 주001) 엇더뇨: 어떠하냐. 엇더+-+니+고/오. ‘-니-’는 기원적으로 서술격조사를 내포하고 있음. 이 때문에 /ㄱ/이 탈락함.
妙莊嚴王은
엇뎨 주002) 엇뎨: 어찌. ‘엇디’와 공존하는데, 의미 차이가 없어 보인다. ‘엇뎨’는 ‘엇디’에 부사격조사 ‘-에’가 통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된다.
다 사미리오 오 華德菩薩이
이오 주003) 이오: 이 사람이고. 이(대명사)+∅(서술격조사 어간)+고/오. /ㄱ/ 약화. 한편 ‘妙莊嚴王은 ~華德菩薩이 이오(=A는 B가 이것이고)’는 번역의 결과에 따른 비문으로 보임.
그 淨德 夫人은 今佛이 알 光明 비취욘 莊嚴相 菩薩이 이니 妙莊嚴王과 諸眷屬 어엿비 너기논 젼로 뎌 中에 나니라 그 두 아 오 藥王菩薩와 藥上菩薩이 이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본문〕 부처께서 대중더러 이르시되, “뜻에 어떠하냐? 묘장엄왕은 어찌 다른 사람이리오? 오늘 화덕보살이 〈바로〉 이 사람이고, 그 정덕 부인은 지금의 부처가 앞에 광명을 비춘 장엄상 보살이 이 사람이니, 묘장엄왕과 모든 가족을 가엾게 여기는 까닭으로 저 속에 태어났느니라. 그 두 아들은 오늘 약왕보살과 약상보살이 이 사람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