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7:109ㄱ
藥王은 곧 喜見 後身이시니 苦行持經샤 디 너비 護持호매 겨실 이 品을
니와시니라 주006) 니와시니라: 일으키시니라. 니/니르/닐-[起](자동사어간)+(사동접미사)+왇(강세접미사.〈)+시+니+라.
그러나 持
법화경언해 권7:109ㄴ
經 功德을 前品에 조 기시니 法師品 功 가비샤 十萬億 佛 供養애 넘디 아니코 隨喜品 功 가비샤 여러 가짓
밧 주007) 것 施홈과 小果 得호매 넘디 아니코 이 니르러 功 가비샤 八百萬億 河沙 佛 供養애 너무믄 디니논 行이 더
깁디옷 주008) 功 어두미 더 勝 기시니라
주009) : 장차. 한자어 장차(將次)인데 정음으로 적힘.
너비 護持호 펴샤 몬져 福 어둠 무르샤 後世로 디니논 行이 더 깁디옷 功 어두미 더 勝 아라 서르 弘護ㅣ
외에 주010) 외에: 되게. 외-+게/에. 음절부음 [j] 뒤에서 /ㄱ/ 약화.
실 미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약왕은 곧 희견의 후신이시니, 고행 지경하시어 뜻이 널리 호지함에 있으시므로 이 품을 일으키셨느니라. 그러나 지경(=경을 지님) 공덕을 앞의 품에서 자주 밝히셨으니, 법사품 공덕을 견주심은 10만억 부처를 공양함을 넘어서지 아니하고, 수희품 공덕을 견주심은 여러 가지 바깥의 것에 대하여 베풂과 소과를 얻음을 넘어서지 아니하고, 이에 이르러 공덕을 견주심이 8백만억 〈항〉하사와 같이 많은 부처를 공양함을 넘어서는 것은 지니는 행이 더 깊을수록 공덕 얻음이 더 나은 것을 밝히신 것이다. 장차 널리 호지함을 펴시되 먼저 복을 얻음을 물으신 것은 후세로 하여금 지니는 행이 더 깊을수록 공덕 얻음이 더 나은 것을 알아 서로 홍호가 되게 하시는 것일 뿐이시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