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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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라니품 제26
  • 6. 나찰녀의 주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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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찰녀의 주문 1



〔본문〕

법화경언해 권7:116ㄴ

그  羅刹女히 一名은 藍婆ㅣ오 주001)
ㅣ오:
-이고. 서술격조사의 어간 뒤에서 연결어미 ‘-고’의 /ㄱ/이 약화함.
二名은 毗藍婆ㅣ오 三名은 曲齒오 四名은 華齒오 五名은 黑齒오 六名

법화경언해 권7:117ㄱ

은 多髮이오 七名은 無厭足이오 八名은 持瓔珞이오 九名은 皐帝오 十名은 奪一切衆生精氣러니 이 열 羅刹女ㅣ 鬼子母와 제 아와  眷屬과로 다 부텻긔 가  소리로 부텻긔 오 世尊하 우리 주002)
우리:
중세국어에서는 ‘우리’가 높임법과 무관하게 쓰였다. ‘저희’란 말은 3인칭 복수를 지칭하였다.
도  法華經 讀誦 受持릴 擁護야 그 衰患 더러 다가 法師의 뎌  주003)
뎌 :
짧은 데를. 단점을.
여 求리 이셔도 便을 得디 몯게 코져 노다 코 즉재 佛前에 呪 닐오

〔본문〕 그 때에 나찰녀들이 첫째의 이름은 남바이고, 둘째의 이름은 비람바이고, 셋째의 이름은 곡치이고, 넷째의 이름은 화치이고, 다섯째의 이름은 흑치이고, 여섯째의 이름은 다발이고, 일곱째의 이름은 무염족이고, 여덟째의 이름은 지영락이고, 아홉째의 이름은 고제이고, 열째의 이름은 탈일체중생정기(=일체 중생의 정기를 빼앗음)이더니, 이 열 나찰녀가 귀자모와 제 아들과 또 권속과 더불어 다 부처님께 가서 한 목소리로 부처님께 아뢰되, “세존이시여, 저희도 또 법화경을 독송하고 수지하는 이를 옹호하여 그 쇠환을 덜어, 만일 법사의 짧은 데(=단점)를 엿보아 찾으려는 이가 있어도 편리함을 얻지 못하게 하고자 합니다.“ 하고, 즉시 부처님 앞에서 주를 이르되,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사 害 鬼ㅣ 羅刹女 鬼子母 주004)
귀자모(鬼子母):
어린이를 수호하는 신. 본래는 아이들을 잡아먹는 나찰귀신이었으나, 부처님이 그의 막내 아들을 감추고 교화한 결과 부처님께 귀의하였음.
애셔 주005)
애셔:
-에서. -보다.
甚니 업스니  護持호리다 盟

법화경언해 권7:117ㄴ

誓면 녀느 주006)
녀느:
딴.
神은 어루 주007)
어루:
가히. 능히.
알리로다 주008)
알리로다:
알겠도다. ‘-로-’는 ‘-도-’의 이형태인데, 서술격조사 어간이나 ‘-리-’ 뒤에서 쓰임. 기원적으로 ‘-리-’는 서술격조사를 포함하고 있음.
(원문에서는 이 뒤에 다라니가 이어지나, 언해문에는 없음 : 역자 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사람 해치는 귀신이 나찰녀의 귀자모보다 심한 이가 없으니, 〈이러한 나찰녀가〉 또 호지하겠습니다 하고 맹세하면, 다른 신은 가히 알리로다.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

주석
주001)
ㅣ오:-이고. 서술격조사의 어간 뒤에서 연결어미 ‘-고’의 /ㄱ/이 약화함.
주002)
우리:중세국어에서는 ‘우리’가 높임법과 무관하게 쓰였다. ‘저희’란 말은 3인칭 복수를 지칭하였다.
주003)
뎌 :짧은 데를. 단점을.
주004)
귀자모(鬼子母):어린이를 수호하는 신. 본래는 아이들을 잡아먹는 나찰귀신이었으나, 부처님이 그의 막내 아들을 감추고 교화한 결과 부처님께 귀의하였음.
주005)
애셔:-에서. -보다.
주006)
녀느:딴.
주007)
어루:가히. 능히.
주008)
알리로다:알겠도다. ‘-로-’는 ‘-도-’의 이형태인데, 서술격조사 어간이나 ‘-리-’ 뒤에서 쓰임. 기원적으로 ‘-리-’는 서술격조사를 포함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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