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7:54ㄱ
이 菩薩이 六根이
스러 주006) 도라가샤 소리
드로매 주007) 신 주008) 신: 같으신. ‘(부사)’에 ‘-’가 붙어 형용사 ‘-’가 파생되고,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만들어졌다. 한편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힘으로 주009) 힘으로: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분철 표기가 가끔 보임. 71ㄱ 참조.
더으신 주010) 다시니 소리 드로매 샤
외야 주011) 외야: 다시(는). 동사 ‘외-’가 있고 부사 ‘외’ 또는 ‘외야, 외여, 노외야’가 있다. 부사 ‘외야’는 동사 ‘외-’의 활용형에서 굳어진 것이고, 부사 ‘외’는 동사 ‘외-’에서 영파생된, 소위 어간형부사이다.
얼굴
마고미 주012) 업스실
갈잠개 주013) 갈잠개: 칼을 쓰는 군사. ‘잠개’는 ‘무기, 군사’를 뜻하는데, 여기서는 ‘갈잠개’를 합성어로 볼 수 있을 것.
로 믈 버히며 光明 부야 性이 덜며 뮈유미 업스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는 보살이 6근이 스러져 돌아가시어 소리를 들음과 같으신 힘으로 더하신 덕택이니, 소리 들음과 같으셔서 다시 형체가 막힘이 없으시므로 칼을 든 군사로 〈하여금〉 물을 베〈게 하〉며 광명을 불〈게 하〉듯하여 성이 덜며 움직임이 없으시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