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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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유품 제7
  • 5.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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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1


五. 合顯權實 五○一. 合引喩

〔본문〕 比丘하 如來도  이 야 오 너희 爲야 큰 導師ㅣ 외야셔

〔본문〕 비구들아, 여래도 또 이와 같아서 오늘 너희들 위하여 큰 도사가 되어서,

二. 合知方

〔본문〕

법화경언해 권3:178ㄴ

여러 가짓 生死 煩惱 惡道 주001)
악도:
악업(惡業)을 지어서 죽은 뒤에 가야 하는 괴로움의 세계.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의 네 가지가 있음.
의 險難 長遠에 감직며 주002)
감직며:
감직하며.
건넘직호 주003)
건넘직호:
건넘직함을.
아노니

〔본문〕 여러 가지 생사 번뇌의 악도가 험난〈하고〉 장원함에 감직하며 건넘직함을 아니,

三. 合衆懈

〔본문〕 다가 衆生이 오직 一佛乘 주004)
1불승:
일승. 모든 중생이 부처와 함께 성불한다는 석가모니의 교법.
을 드르면 부텨 보고져 아니며 親近코져 아니야 곧 이 念

법화경언해 권3:179ㄱ

을 호 佛道ㅣ 長遠야 오래 브즈러니 주005)
브즈러니:
부지런히.
受苦 受야 어루 주006)
어루:
가히.
시러 주007)
시러:
능히.
일우리라 릴

〔본문〕 만일 중생이 오직 1불승〈만〉을 들으면 부처를 보고자 아니하며 친근하고자 아니하여, 곧 이런 생각을 하되, ‘불도가 장원하여 오래 부지런히 수고를(=고행함을) 받아야 가히 능히 이룰 것이다.’ 할 것이므로,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179ㄴ

다가 오직 一乘을 듣고 權으로 濟度샤미 업스시면 큰 法을 슬히 주008)
슬히:
싫게.
너겨 부텨 보고져 주009)
보고져:
뵙고자.
아니며 잇부믈 주010)
잇부믈:
가쁨을. 피곤함을.
려 道 머루믈 주011)
머루믈:
멂을. 멀기를.
시름릴 모로매 權으로 濟

법화경언해 권3:180ㄱ

度샤미라 우희 惡道ㅣ 長遠 니시고 이 佛道ㅣ 長遠 니샤 주012)
니샤:
이르심은.
우흔 주013)
우흔:
위는.
正見 주014)
정견:
올바른 견해.
으로 衆生 보샤미오 이 갓 주015)
갓:
거꾸로된. 잘못된.
見으로 佛道 보논 젼라 佛道ㅣ 간도 주016)
간도:
잠깐도.
사게 주017)
사게:
사람에게.
머디 아니며 本來 닷가 證홈 업거 오직 生死 背馳 브터【背馳 뒤 도라 일 씨라】 도라가미 주018)
도라가미:
돌아감이.
어려울 長遠을 보며 惑業 모 障이 다료미 주019)
다료미:
다스림이.
어려울 勤苦 보니 長遠 勤苦 갓 妄 브터 니디위 엇뎨 道애 브트리오 眞實로 生死 업스며 惑業 업스면 當 體ㅣ 얼의여 주020)
얼의여:
엉기어.
조리어니 주021)
조리어니:
깨끗할 것이니.
엇뎨 도라가며 엇뎨 다리리오 長遠 봄과 勤苦 功 간도 펼  업스리라 아 사미 이 나 아디 몯고셔 佛道애 허

법화경언해 권3:180ㄴ

닐위여 주022)
닐위여:
이루어.
게을어 믈룰 주023)
믈룰:
물릴.
들 낼 大覺 주024)
대각:
위대한 깨달음. 부처님.
갓 보 주025)
갓 보:
거꾸로 된 견해를[倒見].
펴 니샤 달애야 주026)
달애야:
달래어. 달애-[誘].
나샨 고디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만일 오직 1승을 듣고 방편으로 제도하심이 없으시면 큰 법을 싫게 여겨 부처님 뵙고자 아니하며 힘듦을 꺼려, ‘도’가 멂을 시름할 것이므로 모름지기 방편으로 제도하심이다. 위에 ‘악도가 장원함’을 이르시고 여기에 ‘불도가 장원함’을 이르심은 위는 정견으로 중생을 보심이고, 여기서는 거꾸로 된 견해로 불도를 보는 까닭이다. 불도는 잠깐도 사람에게 멀지 아니하며, 본래 닦아 증득함 없거늘, 오직 생사 배치를 말미암아【‘배치’는 뒤돌아 달리는 것이다.】 돌아감이 어려우므로 장원함을 보며 혹업 쌓인 장애가 다스림이 어려우므로 근고함을 보니, 장원과 근고는 거꾸로 된 망심을 말미암아 일어나는 것이지 어찌 ‘도’에 의지하리오? 진실로 생사가 없으며 혹업이 없으면 당한 ‘체’가 엉기어 깨끗할 것이니, 어찌 돌아가며 어찌 다스릴 것인가? 장원한 봄과 근고한 공덕을 잠깐도 펼 데가 없을 것이다. 아득한 사람이 여기에 남을 알지 못하고서 불도에 허물 이루어 게을러 물러날 뜻을 내므로 대각이 틀린 견해를 가진 이들에 대하여 펴 이르시고 달래어 나아가게 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

주석
주001)
악도:악업(惡業)을 지어서 죽은 뒤에 가야 하는 괴로움의 세계.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의 네 가지가 있음.
주002)
감직며:감직하며.
주003)
건넘직호:건넘직함을.
주004)
1불승:일승. 모든 중생이 부처와 함께 성불한다는 석가모니의 교법.
주005)
브즈러니:부지런히.
주006)
어루:가히.
주007)
시러:능히.
주008)
슬히:싫게.
주009)
보고져:뵙고자.
주010)
잇부믈:가쁨을. 피곤함을.
주011)
머루믈:멂을. 멀기를.
주012)
니샤:이르심은.
주013)
우흔:위는.
주014)
정견:올바른 견해.
주015)
갓:거꾸로된. 잘못된.
주016)
간도:잠깐도.
주017)
사게:사람에게.
주018)
도라가미:돌아감이.
주019)
다료미:다스림이.
주020)
얼의여:엉기어.
주021)
조리어니:깨끗할 것이니.
주022)
닐위여:이루어.
주023)
믈룰:물릴.
주024)
대각:위대한 깨달음. 부처님.
주025)
갓 보:거꾸로 된 견해를[倒見].
주026)
달애야:달래어. 달애-[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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