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통지승불의 성도 [4] 시방의 범천왕이 법을 청하다 ③ 동남방의 범천왕이 법을 청하다 3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115ㄴ
迦陵頻伽 닐오매
됴 주021) 소리 새니 그 소리 淸和코 感動
고 주022) 깃브니 주023) 부텻 法音을
가비오니라 주024) 이 天은 닐오 百八十劫을 空히 디내야 부톄
업스시다코 주025) 南天은 닐오 百三十劫에 시러 번
보오라코 주026) 上天은 닐오 녜 無量 劫을 空히 디내야 부텨 업스시다 니 이티
디 주027) 아니호 부텻 모미 아니 겨신 업스시며 아니 現 時節 업거신마 오직 緣의 感호
조실 주028) 길며
뎌르며 주029) 나며 업슨 봄 이실
민 주030) 眞實로 알리로다 衆生 눈 외샤 惡道
법화경언해 권3:116ㄱ
의 昏迷
여르샤 주031) 미오 衆生 아비 외샤 世間의 갈
지샤미라 주032)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가릉빈가는 이름에 좋은 소리 하는 새니, 그 소리가 청화하고 감동스럽고 기쁘니, 부처님 법음을 견준 것이다. ‘이 천인’은 이르기를 ‘180겁을 헛되이 지내도 부처가 없으시다.’ 하고, 남천은 이르기를 ‘130겁에야 능히 한 번 보도다.’ 하고, 상천은 이르기를, ‘옛 한량없는 겁을 헛되이 지내도 부처 없으시다.’ 하니, 이와 같이 같지 아니함은 부처님 몸은 계시지 않은 데가 없으시며 나타나지 아니하시는 시절이 없으시건마는, 오직 인연의 감응함을 좇으시므로 길고 짧으며 나고 없어지는 〈것을〉 보는 바가 있을 따름인 줄 진실로 알 것이다. 중생의 눈 되심은 악도의 혼미를 여심이고, 중생의 아버지 되심은 세간에 〈돌아〉갈 곳을 지으심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