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3

  •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3
  • 약초유품 제5
  • [2] 무차별의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3
메뉴닫기 메뉴열기

[2] 무차별의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3


五. 結歎迦葉

〔본문〕

법화경언해 권3:29ㄱ

如來ㅣ 이 一相 주001)
일상:
열반의 덕의(德義). 열반은 적멸하여 생멸 변화하지 않고 차별의 상(相)을 여의었음을 말함.
一味옛 法을 아니 주002)
아니:
아니.
닐온 주003)
닐온:
이른. 이른바. 니-[謂].
解脫相과 離相과 滅相과 究竟 涅槃

법화경언해 권3:29ㄴ

常寂 주004)
상적:
진체(眞體)가 무멸(無滅)의 상을 여읜 것을 상(常), 번뇌의 상(相)을 끊은 것을 적(寂)이라 함.
滅相 주005)
멸상:
생멸변화하는 색심(色心) 제법 가운데 현재의 상태가 멸(滅)하여 과거 상태로 돌아감.
이라 내애 뷔요매 주006)
뷔요매:
비움에.
도라가니 주007)
도라가니:
돌아가니.
부톄 이 아나 衆生  欲 보아 도아 주008)
도아:
도와. 돕-/도-[助].
護持 이런로 즉재 爲야 一切種智 니디 주009)
니디:
이르지. 니-[云].
아니커늘 너희 迦葉이 甚히 希有야 能히 如來ㅅ 隨宜 說法 주010)
수의 설법:
중생의 근기에 따라 그때그때 적절히 설법하는 것.
을 아라 能히 信야 能히 受니 엇뎨어뇨 주011)
엇뎨어뇨:
어찌된 것인가?
諸佛 世尊ㅅ 隨宜 說法이 解호미 어려우며 知호미 어려우니라 주012)
어려우니라:
어려운 것이다.

〔본문〕 여래는 이 한 모양, 한 맛의 법을 아니, 이른바 해탈상과 이상과 멸상과 구경열반인 상적 멸상이다. 마침내 빈[空] 곳에 돌아가니, 부처가 이를 아나 중생 마음의 욕망을 보고 도와서 지켜 보호하니, 이런 까닭으로 즉시 위하여 일체종지를 이르지 아니하거늘, 너희 가섭은 심히 희유하여 능히 여래의 수의설법을 알아 능히 믿고 능히 받으니 어찌된 것인가? 모든 부처의 수의설법이 이해하기 어려우며 알기 어려우니라(=어렵기 때문이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30ㄱ

알 주013)
알:
앞의. 앞에 있는.
주014)
상(相):
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법화경언해 권3:30ㄴ

味 等 文을 牒샤 隨宜說法이 難解 難知 기샤 주015)
기샤:
밝히시어.
迦葉의 能히 信受오 讚歎시니라 一相 一味 等은 곧 一切種智 證샨 法이시니 如來ㅣ 비록 아시나 주016)
아시나:
아시나.
衆生 性欲의 디 주017)
디:
같지.
아니호 보샤 주018)
보샤:
보시어.
안 주019)
안:
아직.
도시며 護持샤 즉재 주020)
즉재:
즉시.
기 니디 아니실 甚히 아오미 주021)
아오미:
앎이. 아는 것이.
어렵거늘 迦葉이 能히 信와 能히 受오니 이 希有호미라 이 알 그를 牒샤 알 究竟至於一切種智라 니시고 이 究竟涅槃 常寂滅相이라 니샤 알 주022)
알:
앞은.
正智 브트샤 주023)
브트샤:
의지하시어. 붙으시어.
니시고 이 實相 브트샤 니시니 그 혜언댄 주024)
혜언댄:
헤아리건대.
가지라 매 주025)
매:
마침내.
뷔요매 도라가 解脫

법화경언해 권3:31ㄱ

주026)
이멸:
번뇌의 속박이 없어지는 것.
브터 究竟야 常寂滅相애 니를면 주027)
니를면:
이르면. 니를-/니르-[至].
識心 주028)
식심:
제6식(識). 의식작용의 본체.
緣影 주029)
연영:
심식(心識)의 사분(四分) 가운데 견분연려(見分緣慮)의 외진(外塵)이 외진(外塵)의 영상(影像)을 생하므로 연영(緣影)이라 함.
이 一切 훤히 다아 六塵 주030)
6진:
6경(境). 색·성·향·미·촉·법.
이 實 업서 그리메 주031)
그리메:
그림자.
야 所緣이 외얫거든 주032)
외얫거든:
되었거든.
妄識이 能緣이 외니라】
實相 妙空애 도라가미라 주033)
도라가미라:
돌아가는 것이다.
斷空이 아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앞의 ‘한 모양, 한 맛’ 등 글월을 첩하시어 수의설법이 이해하기 어려움과 알기 어려움을 밝히시어 가섭이 능히 믿고 받음을 찬탄하신 것이다. ‘한 모양, 한 맛’ 등은 곧 일체종지 증득하신 법이시니, 여래가 비록 아시나 중생의 성품과 욕망이 같지 아니함을 보시고 아직은 도우시며 지켜 보호하시어 즉시 밝게 이르지 아니하시므로 심히 알기가 어려우니 가섭이 능히 믿고 능히 받으니 이는 희유함이다. 이는 앞의 글을 첩하시되 앞엔 ‘구경지어일체종지’라 이르시고 여기는 ‘구경열반상적멸상’이라 이르심은, 앞은 바른 지혜를 의지하여 이르시고, 여기는 실상을 의지하여 이르신 것이니, 그것을 헤아리면 한가지이다. ‘마침내 공에 돌아감’은 해탈·이멸로부터 구경하여 상적멸상에 이르면 식심의 연영이 일체 훤히 닿아 【육진이 실이 없어 그림자 같아서 소연이 되었거든 망식이 능연이 되는 것이다.】 실상 묘한 ‘공’에 돌아가는 것이라서 ‘공’을 끊는 것은 아니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

주석
주001)
일상:열반의 덕의(德義). 열반은 적멸하여 생멸 변화하지 않고 차별의 상(相)을 여의었음을 말함.
주002)
아니:아니.
주003)
닐온:이른. 이른바. 니-[謂].
주004)
상적:진체(眞體)가 무멸(無滅)의 상을 여읜 것을 상(常), 번뇌의 상(相)을 끊은 것을 적(寂)이라 함.
주005)
멸상:생멸변화하는 색심(色心) 제법 가운데 현재의 상태가 멸(滅)하여 과거 상태로 돌아감.
주006)
뷔요매:비움에.
주007)
도라가니:돌아가니.
주008)
도아:도와. 돕-/도-[助].
주009)
니디:이르지. 니-[云].
주010)
수의 설법:중생의 근기에 따라 그때그때 적절히 설법하는 것.
주011)
엇뎨어뇨:어찌된 것인가?
주012)
어려우니라:어려운 것이다.
주013)
알:앞의. 앞에 있는.
주014)
상(相):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주015)
기샤:밝히시어.
주016)
아시나:아시나.
주017)
디:같지.
주018)
보샤:보시어.
주019)
안:아직.
주020)
즉재:즉시.
주021)
아오미:앎이. 아는 것이.
주022)
알:앞은.
주023)
브트샤:의지하시어. 붙으시어.
주024)
혜언댄:헤아리건대.
주025)
매:마침내.
주026)
이멸:번뇌의 속박이 없어지는 것.
주027)
니를면:이르면. 니를-/니르-[至].
주028)
식심:제6식(識). 의식작용의 본체.
주029)
연영:심식(心識)의 사분(四分) 가운데 견분연려(見分緣慮)의 외진(外塵)이 외진(外塵)의 영상(影像)을 생하므로 연영(緣影)이라 함.
주030)
6진:6경(境). 색·성·향·미·촉·법.
주031)
그리메:그림자.
주032)
외얫거든:되었거든.
주033)
도라가미라:돌아가는 것이다.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