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4] 법화경을 설하다 2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189ㄱ
아 주005) 주006) 아샤 곧
알 주007) 니샨 기픈
주008) 念을 부톄
걔 주009) 證야
아시니다 주010) 샤미오 六波羅蜜
니샴 주011) 곧 알 니샨 二萬 劫 디내신 이리시니라 六波羅蜜은 곧 般若敎ㅣ시고 諸神通事 곧 方等敎ㅣ시니
안 주012) 實法 주013) 을 샤 大乘 始作
실 주014) 미시니 이 디난 後에 法華 니시니라 그러나 恒沙 偈
겨샤 주015) 妙法이
機 주016) 기: 부처의 가르침에 접하여 발동되는 수행자의 정신적 능력.
應샤
너브며 주017) 져구미 주018) 디 아니실 釋迦 一期 니시고 燈明은 八十劫을 니시고 大通은 八千劫을 니시며 이 經은 二十八品 미시고 常不輕은 威
법화경언해 권3:189ㄴ
音ㅅ게 二十千萬億 偈
듣오시고 주019) 喜見 주020) 희견(보살): 법화경 제23품 양왕보살본사품에 나옴.
은 日月淨明德ㅅ게 八百萬億
阿閦婆 주021) 偈 듣오시니 各各 緣의 길며
롬과 주022) 根의
너브며 주023) 조보 주024) 조시논 젼로 니샤미
만며 주025) 져그샤미 주026) 겨시건 주027) 그 實은 性에 마 法이
내애 주028) 다오미 업스니 이런로 華嚴이 三部文이 겨샤
【三部文은 釋迦如來ㅣ 처 正覺 일우샤 닷샨 주029) 因과 證샨 果 교려 주030) 샤 사마다 가지로 닷며 가지로 證콰뎌 주031) 실 千丈 盧舍那身을 現샤 華嚴을 펴 닐어시 文殊菩薩이 阿難海와 鐵圍山 間애 結集 주032) 샤 上中下根을 對샤 세 部에 법화경언해 권3:190ㄱ
호시니 주033) 上部 十三千大千世界 微塵數 偈 一四天下 微塵數 品이 잇고 中部 四十九萬八千八百 偈 一千二百 品이 잇고 下部 十萬 偈 四十八 品이 잇니라】 一字 法門을 海墨으로 써도
다디 주034) 몯리니 恒沙 偈
한 디 주035) 아니샷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아이의 마음 아심’은 곧 앞에 이르신 깊은 마음의 생각을 부처님이 〈당신〉 스스로 증득하여 아시는 것입니다. 하심이고 ‘6바라밀 설하심’들은 곧 앞에 이르신 2만 겁 지내신 일이신 것이다. 6바라밀은 곧 반야교이시고 모든 신통사는 곧 방등교이시니 아직 실법을 가리시어 대승 시작 만드실 따름이시니, 이 지난 후에야 법화경을 설하신 것이다. 그러나 항사 같은 ‘게’가 있으심은 묘법이 ‘기’를 응하시어 넓으며 적음이 같지 아니하시므로, 석가는 1기를 설하시고, 등명은 80겁을 설하시고 대통은 8천겁을 설하시며, 이 경은 28품뿐이시고
상불경보살 주036) 상불경보살: 법화경 제20품의 상불경보살품에 나오는 보살.
은
위음왕불 주037) 위음왕불: 법화경의 상불경보살품에 나오는 부처님.
께서 20천만억 ‘게’를 들으시고, 희견보살은 일월정명덕께서 8백 만억 아촉바 ‘게’를 들으시니, 각각 ‘연’의 길고 빠름과 ‘근’의 넓고 좁음을 좇으시는 까닭으로 설하심이 많고 적으심이 있을지언정, 그 실은 성품에 맞는 법이 나중에 다함이 없으니, 이런 까닭으로 화엄이 3부문이 있으시되
【3부문은 석가여래가 처음 정각 이루시어 닦으신 ‘인’과 증득하신 ‘과’를 밝히려 하시어 사람마다 한가지로 닦으며 한가지로 증득하게 하고자 하시므로 천장 노사나신을 나타내시어 화엄을 펴서 설하시거늘 문수보살이 아난해와 철위산 사이에 결집하시어 상·중·하근을 대하시어 세 부에 나누시니, 상부는 십삼천대천세계 미진수 게〈와〉 일사천하 미진수 품이 있고, 중부는 49만 8천8백 ‘게’ 1천2백 품이 있고, 하부는 10만 ‘게’ 48품이 있다.】 1자 법문을 바닷물의 먹으로 써도 다하지 못할 것이니, 항사의 ‘게’가 많은 것이 아니시도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