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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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유품 제7
  • 6.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4] 법화경을 설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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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4] 법화경을 설하다 2


七.頌受請說頓

〔본문〕 부톄 아  아 주001)
아:
예전의.
뉘예 주002)
뉘예:
세상에.
行호 아샤 그지업슨 因緣과 種種 여러 가짓 譬喩로 六波羅蜜 주003)
6바라밀:
열반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여섯 가지 수행. 보시, 인욕, 지계, 정진, 선정, 지혜.
와  여러 神通ㅅ 이 니샤 眞實 法

법화경언해 권3:188ㄱ

菩薩 行논 道 시고 주004)
시고:
구별하시고. 가리시고.
이 法華經 恒河沙  偈 니시니라

〔본문〕 부처님께서 아이의 마음에 예전 세상에 행함을 아시고 그지없는 인연과 종종의 여러 가지 비유로 6바라밀과 또 여러 신통한 일을 설하시어 진실한 법과 보살이 행하는 도를 가리시고 이 법화경의 항하사 같은(=많은) 게를 설하신 것이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189ㄱ

아 주005)
아:
아이.
 주006)
:
마음.
아샤 곧 알 주007)
알:
앞에.
니샨 기픈  주008)
:
마음의.
念을 부톄 걔 주009)
걔:
자기가.
證야 아시니다 주010)
아시니다:
아시는 것입니다.
샤미오 六波羅蜜 니샴 주011)
니샴:
이르심들은.
곧 알 니샨 二萬 劫 디내신 이리시니라 六波羅蜜은 곧 般若敎ㅣ시고 諸神通事 곧 方等敎ㅣ시니 안 주012)
안:
아직. 또한.
實法 주013)
실법:
영원히 변하지 아니하는 존재.
을 샤 大乘 始作 실 주014)
실:
만드실.
미시니 이 디난 後에 法華 니시니라 그러나 恒沙  偈 겨샤 주015)
겨샤:
계심은.
妙法이 주016)
기:
부처의 가르침에 접하여 발동되는 수행자의 정신적 능력.
 應샤 너브며 주017)
너브며:
넓으며.
져구미 주018)
져구미:
적음이. 작음이.
디 아니실 釋迦 一期 니시고 燈明은 八十劫을 니시고 大通은 八千劫을 니시며 이 經은 二十八品 미시고 常不輕은 威

법화경언해 권3:189ㄴ

音ㅅ게 二十千萬億 偈 듣오시고 주019)
듣오시고:
들으시고.
喜見 주020)
희견(보살):
법화경 제23품 양왕보살본사품에 나옴.
은 日月淨明德ㅅ게 八百萬億 阿閦婆 주021)
아촉바:
수천 조(兆)를 이름.
偈 듣오시니 各各 緣의 길며 롬과 주022)
롬과:
빠름과. -[速].
根의 너브며 주023)
너브며:
넓으며.
조보 주024)
조보:
좁음을.
조시논 젼로 니샤미 만며 주025)
만며:
많으며.
져그샤미 주026)
져그샤미:
적으심이.
겨시건 주027)
겨시건:
계실지언정. 있을지언정.
그 實은 性에 마 法이 내애 주028)
내애:
나중에.
다오미 업스니 이런로 華嚴이 三部文이 겨샤 【三部文은 釋迦如來ㅣ 처 正覺 일우샤 닷샨 주029)
닷샨:
닦으신.
因과 證샨 果 교려 주030)
교려:
밝히려. 기-.
샤 사마다 가지로 닷며 가지로 證콰뎌 주031)
-콰뎌:
-하게, 하고자.
실 千丈 盧舍那身을 現샤 華嚴을 펴 닐어시 文殊菩薩이 阿難海와 鐵圍山 間애 結集 주032)
결집:
석존의 가르침을 정리하여 편집함.
샤 上中下根을 對샤 세 部에

법화경언해 권3:190ㄱ

호시니 주033)
호시니:
나누시니. 호-[分].
上部 十三千大千世界 微塵數 偈 一四天下 微塵數 品이 잇고 中部 四十九萬八千八百 偈 一千二百 品이 잇고 下部 十萬 偈 四十八 品이 잇니라】
一字 法門을 海墨으로 써도 다디 주034)
다디:
다하지.
몯리니 恒沙 偈 한 디 주035)
한 디:
많은 것이.
아니샷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아이의 마음 아심’은 곧 앞에 이르신 깊은 마음의 생각을 부처님이 〈당신〉 스스로 증득하여 아시는 것입니다. 하심이고 ‘6바라밀 설하심’들은 곧 앞에 이르신 2만 겁 지내신 일이신 것이다. 6바라밀은 곧 반야교이시고 모든 신통사는 곧 방등교이시니 아직 실법을 가리시어 대승 시작 만드실 따름이시니, 이 지난 후에야 법화경을 설하신 것이다. 그러나 항사 같은 ‘게’가 있으심은 묘법이 ‘기’를 응하시어 넓으며 적음이 같지 아니하시므로, 석가는 1기를 설하시고, 등명은 80겁을 설하시고 대통은 8천겁을 설하시며, 이 경은 28품뿐이시고 상불경보살 주036)
상불경보살:
법화경 제20품의 상불경보살품에 나오는 보살.
위음왕불 주037)
위음왕불:
법화경의 상불경보살품에 나오는 부처님.
께서 20천만억 ‘게’를 들으시고, 희견보살은 일월정명덕께서 8백 만억 아촉바 ‘게’를 들으시니, 각각 ‘연’의 길고 빠름과 ‘근’의 넓고 좁음을 좇으시는 까닭으로 설하심이 많고 적으심이 있을지언정, 그 실은 성품에 맞는 법이 나중에 다함이 없으니, 이런 까닭으로 화엄이 3부문이 있으시되【3부문은 석가여래가 처음 정각 이루시어 닦으신 ‘인’과 증득하신 ‘과’를 밝히려 하시어 사람마다 한가지로 닦으며 한가지로 증득하게 하고자 하시므로 천장 노사나신을 나타내시어 화엄을 펴서 설하시거늘 문수보살이 아난해와 철위산 사이에 결집하시어 상·중·하근을 대하시어 세 부에 나누시니, 상부는 십삼천대천세계 미진수 게〈와〉 일사천하 미진수 품이 있고, 중부는 49만 8천8백 ‘게’ 1천2백 품이 있고, 하부는 10만 ‘게’ 48품이 있다.】 1자 법문을 바닷물의 먹으로 써도 다하지 못할 것이니, 항사의 ‘게’가 많은 것이 아니시도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

주석
주001)
아:예전의.
주002)
뉘예:세상에.
주003)
6바라밀:열반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여섯 가지 수행. 보시, 인욕, 지계, 정진, 선정, 지혜.
주004)
시고:구별하시고. 가리시고.
주005)
아:아이.
주006)
:마음.
주007)
알:앞에.
주008)
:마음의.
주009)
걔:자기가.
주010)
아시니다:아시는 것입니다.
주011)
니샴:이르심들은.
주012)
안:아직. 또한.
주013)
실법:영원히 변하지 아니하는 존재.
주014)
실:만드실.
주015)
겨샤:계심은.
주016)
기:부처의 가르침에 접하여 발동되는 수행자의 정신적 능력.
주017)
너브며:넓으며.
주018)
져구미:적음이. 작음이.
주019)
듣오시고:들으시고.
주020)
희견(보살):법화경 제23품 양왕보살본사품에 나옴.
주021)
아촉바:수천 조(兆)를 이름.
주022)
롬과:빠름과. -[速].
주023)
너브며:넓으며.
주024)
조보:좁음을.
주025)
만며:많으며.
주026)
져그샤미:적으심이.
주027)
겨시건:계실지언정. 있을지언정.
주028)
내애:나중에.
주029)
닷샨:닦으신.
주030)
교려:밝히려. 기-.
주031)
-콰뎌:-하게, 하고자.
주032)
결집:석존의 가르침을 정리하여 편집함.
주033)
호시니:나누시니. 호-[分].
주034)
다디:다하지.
주035)
한 디:많은 것이.
주036)
상불경보살:법화경 제20품의 상불경보살품에 나오는 보살.
주037)
위음왕불:법화경의 상불경보살품에 나오는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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