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통지승불의 성도 [9] 십육 왕자의 현재의 모습 9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162ㄴ
釋迦牟尼 오매
能仁 주003) 寂黙 주004) 이시니 오 그 德이 仁로 群類 濟度시고 그 道ㅣ
괴외히 주005) 욤 주006) 업스샤 堪忍에 化 뵈실 號ㅣ 能仁이시니라 이 東北方
니샤 주007) 特別히 標샤
大覺 주008) 이 비록 처
일우시며 주009) 내 일우시논 德이
시나 주010) 그 道ㅣ
두려이 주011) 應샤 方隅에
거디 주012) 아니시며
【隅 모히라 주013) 】 처 업스시며 내 업스샤 한 德의
모도미 주014) 외신 주015) 젼시니라 주016) 動 업수로 브트샤 한 動 나 應시며 能
법화경언해 권3:163ㄱ
히 부드러우시며 能히 세시며 니며
뵈샤미 주017) 저품 주018) 업스시며 몸 뷔우샤 物應시며 목숨
나토시며 주019) 神通
뮈우시며 주020) 險 濟度시며
두리움 주021) 滅샤매 니르리 釋迦ㅅ
隨宜行 주022) 수의행: 교화를 받는 상대에게 순응해서 행함.
아니시니 업스실 八方 부텻 德을 버려 니시고 釋迦로 모도시니 이 天地
테 주023) 샤 주024) 萬物을
고비 주025) 일우시논 方 업스시며 體 업스신 至極 德이시니 無上 正道 일우시니 아니시면 엇뎨 이
미츠시료 주026) 그럴 니샤 釋迦牟尼ㅣ 娑婆國에 阿耨菩提
일우라 주027) 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석가모니는 이르되 ‘능인 적묵’이시니 이르기를 그 덕이 인으로 군류를 제도하시고 그 ‘도’가 고요잠잠히 함이 없으시어 참고 견딤에 교화를 보이시므로 호가 능인이신 것이다. 이를 동북방을 이으시어 특별히 표하심은, 대각이 비록 처음 이루시며 나중 이루시는 덕이 갖추어지셨으나, 그 도가 원만하게 응하시어 방향에 걸리지 아니하시며,【‘우’는 모〈서리〉이다.】 처음 없으시며 나중 없으시고, 많은 덕의 모음이 되신 까닭이시다. 움직임 없음에 의지하여 많은 움직임을 내어서 응하시며, 능히 부드러우시며 능히 굳세시며 이르며 보이심이 두려움 없으시며, 몸 비우시고 만물을 대응하시며 목숨 나타내시며 신통을 움직이게 하시며 위험을 제도하시며 두려움을 멸하심에 이르도록 석가의 수의행이 아니신 것이 없으므로, 8방 부처님의 덕을 벌여 이르시고 석가로 모으시니, 이 천지를 테를 끼우시어 만물을 간곡히 이루시는 방향 없으시며 ‘체’ 없으신 지극한 덕이시니, 위없는 정도 이루신 이, 아니시면 어찌 여기에 미치리오? 그러므로 이르시되 ‘석가모니가 사바국에 아뇩보리를 이루었다.’고 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