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3
- 화성유품 제7
- 3. 대통지승불의 성도 [10] 옛 제자와 지금의 제자 4
3. 대통지승불의 성도 [10] 옛 제자와 지금의 제자 4
〔본문〕 得혼 功德에 내 餘國 주003) 에 부톄 외야 다시 다 일후미 이쇼리니 이 사미 비록 滅度想 내야 涅槃애 드나 뎌 해 부텻 智慧 求야 이 經 시러 드르리니 주004) 오직 佛乘으로 滅度 得홀 띠라 다시 녀나 주005) 乘 업스니 諸如來ㅅ 方便 說法은 더니라 주006)
법화경언해 권3:166ㄴ
나 滅度 後에 弟子ㅣ 이 經을 듣디 몯야 菩薩行 知티 몯며 覺디 몯고 제 주001) 제：
스스로가.
법화경언해 권3:167ㄱ
滅度想 내면 반기 涅槃애 들리니 주002) 들리니：
들 것이니.
여국：
다른 나라.
드르리니：
들을 것이니.
녀나：
그 밖의. 다른.
더니라：
던 것이다. 줄인 것이다. 덜-[減].
〔본문〕 나 멸도한 후에 또 〈어떤〉 제자가 이 경을 듣지 못하고 보살행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얻은 공덕에 멸도했다는 생각을 내면 마땅히 열반에 들 것이니, 내 여국에서 부처가 되어 다시 다른 이름이 있을 것이니, 이 사람이 비록 멸도했다는 생각을 내어 열반에 드나, 저 땅에서 부처의 지혜를 구하여 이 경을 얻어 들을 것이니, 오직 불승으로 멸도를 얻을 것이라서(=뿐이라서) 다시 그 밖의 다른 승은(=법은) 없으니, 모든 여래의 방편 설법은 던(=제외한) 것이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은 아 주008) 敎化 닙오닐 니시고 이 주009) 니샨 弟子 敎化 몯 닙오닐 니시니 그 因緣이 올며 주010) 올마 내애 주011) 반기 부텨 맛나와 一乘 주012) 을 브터 度 得리로다 餘國 주013) 에 부텨 외샤 주014) 이 滅 뵈샤 뎌 주015) 緣應샤미라 다시 다 일훔 겨샤 華嚴에 니샤 如來ㅅ 일훔 자최 주016) 衆生 應샤 各各 디 아니샤 一四天下 주017) 와 十方애 니르리 주018) 일후미 各各 十千 주019) 이시다 샤미 이라 주020)
법화경언해 권3:167ㄴ
우희 니샨 未來 聲聞 주007) 성문：
설법을 듣고 사제(四諦)의 이치를 깨달아 아라한이 되고자 하는 불제자.
아：
예전의. 일찍이.
이：
여기에.
올며：
옮으며.
내애：
끝끝내.
1승：
모든 중생이 부처와 함께 성불한다는 석가모니의 교법. 일체(一切) 것이 모두 부처가 된다는 법문.
여국：
다른 나라.
외샤：
되심은.
뎌：
저기에.
자최：
자취.
일사천하：
수미산의 시방에 있는 4대주(大州).
니르리：
이르도록.
십천：
많은 수를 이름.
이라：
이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위에 이른신 미래의 성문은 일찍이 교화 입은 이를 이르시고, 여기에 이르신 또 제자는 교화를 받지 못한 이를 이르신 것이니, 그 인연이 옮고 옮아 끝내 반드시 부처님 만나 1승을 의지하여 ‘도’를 얻을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부처님 되심’은 여기에 ‘멸’을 보이시고 저기에 연응하심이다. 다시 다른 이름 있으심은 화엄경에 이르시되, ‘여래의 이름과 자취가 중생의 마음을 응하시어 각각 같지 아니하시고, 일사천하와 시방에 이르도록 이름이 각각 십천이시다.’ 하심이 이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