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통지승불의 성도 [5] 십이인연법을 설하다 5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141ㄱ
이 첫 會예 法 듣고 益
얻온 주006) 카온 주007) 根이라 一切法 受티 아니호 諦緣의 空 아라 간도 著홈 업슬 씨라
주008) 本來 解脫커늘 受ㅣ 잇논 젼로
범글며 주009) 性은 本來 기 定커늘 著 잇논 젼로
어드우니 주010) 이런로 一切法을 受티 아니논 젼로 諸漏에 미 解脫 得며 禪定과 三明과 六通을 得니 그러면 聖凡이 體며 迷悟ㅣ 根源이 니 사미 眞實로 能히 시름
버므로 주011) 다 주012) 알며
흐리여 주013) 어드운
처믈 주014) 아라 果然
법화경언해 권3:141ㄴ
法에 受티 아니면 禪定 解脫 六通 三明을 다
어루 주015) 得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이는 첫 모임에 ‘법’을 듣고 이익 얻은 날카로운 ‘근’(=소질과 능력이 뛰어난 이들)이다. ‘일체법을 받지 아니함’은 4제 12인연의 공함을 알아 잠깐도 집착함이 없는 것이다. 마음은 본래 해탈하여 받음 있는 까닭으로 얽히며 성품은 본래 밝게 정하니, 집착함 있는 까닭으로 어두우니, 이런 까닭으로 일체 〈세간의〉 법을 받지 아니하는 까닭으로 모든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을 얻으며 또 선정과 3명과 6통을 얻으니, 그러면 성인과 범부가 한 몸이며 미혹과 깨달음의 근원이 같으니, 사람이 진실로 능히 시름에 얽매인 탓을 알며 흐리고 어두운 처음을 꿰뚫어 알아 과연 또 〈세간의〉 법을 받지 아니하면 선정 해탈 6통 3명을 다 능히 얻을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