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1] 차별의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1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15ㄱ
부톄 니러나샤 한 有情을 너비
두프샤 주007) 기시니라 구룸 니루미 업스니
緣 주008) 연: 결과를 내는 데 장애가 되지 않는 힘. 만일 인과 연을 나누어 말하면 친한 원인인 것을 인, 멀리 도와 주는 것을 연이라 한다.
업스신 慈 가비시니라 큰 音聲은 곧
넙고 주009) 기르신 주010) 舌相 주011) 설상: 혀의 모양. 부처님의 혀는 넓고 길었는데 이것은 32상의 하나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을 표시한 것임.
앳 소리시니라 天人 修羅
三善道 주012) 3선도: 3악도의 반대. 수라·인·천의 3취(趣)를 말함.
ㅣ니 三惡道 아니 니샤
障 주013) 장: 장해. 방해. 성도(聖道)의 방해가 되는 것.
이 므거워 機 아닌 爲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부처님께서 일어나시어 많은 유정을 넓게 덮으심을 밝히신 것이다. 구름 일어남은 무심하니 ‘연’ 없으신 자비를 견주신 것이다. 큰 음성은 곧 넓고 기신 설상의 소리이신 것이다. 천인·수라는 3선도이니 3악도를 이르지 아니하심은 장해가 무거워 근기 아닌 것을 삼으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