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3:72ㄱ
須菩提ㅣ 靈山 노
모도매 주014) 衆의 머리예 이시며 般若 大慧예 空
아로미 주015) 第一이라 그 道德 功行이 버근 聖人 가 疑心외요 果 記샤미
주016) 반기 無數 佛을 供養와 부텻 行샤
좃와 주017) 漸漸 큰 道ㅣ
조 주018) 小乘은 오직 無相 念코 大行
닷디 주019) 아니 비록
한 주020) 劫을
디내야도 주021) 正覺 일우디 몯호 爲
모로매 주022) 菩提 大心을 發야 菩薩 大道ㅣ 後에 成佛니라 人民이 合掌야 부텻 말 聽受
오 주023) 다
돋가이 주024) 信며 善
법화경언해 권3:72ㄴ
을 즐겨
열운 주025) 風俗 업수 니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수보리가 영산 높은 모임에〈서〉 무리의 우두머리에 있으며, 반야의 큰 지혜에 ‘공’〈을〉 앎이 제일이라서 ‘그 도덕 공행이 버금 성인 같은가’ 의심되되, ‘과’를 수기하심이, 오히려 마땅히 무수한 부처님을 공양하여 부처님 행하심을 좇아야 점점 큰 도가 갖추어짐은(=갖추어지는 까닭은), 소승은 오직 무상을 생각하고 대행을 닦지 아니하므로, 비록 많은 겁을 지냈어도 정각을 이루지 못함을 위하니, 모름지기 보리 대심을 발하여 보살 대도가 갖추어진 후에야 성불하는 것이다. ‘인민이 합장하여 부처님 말씀 들어 받음’은 다 도탑게 믿으며 선을 즐겨 가벼운 풍속 없음을 이르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2년 5월 15일